저만 이런건지 모르겠지만, 희안한 경험을 해서 한번 올려봅니다.


얼마전 집에서 뒹굴뒹굴거리다가, 갑자기 생각난긴에 OBDLink MX WIFI 모델을 주문했습니다.

(아이폰이다 보니,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오히려 마음은 편안하더군요.)


그렇게 집으로 온 놈을 차에 장착하고 연결시킨후에, OBDLink 프로그램 구동시킨후에 출발...

마침 그날이 최고 한파가 온 날이었는데, 출발후 잠시후에 차가 한번 울컥 하더라고요.

얼마전 VTG를 교환해서, 혹시 이 문제인가?  아님 날이 추워서 그런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한 이십여분 뒤에 비슷한 증상 한번 더....이때 살짝 고민이 되더군요.

운행을 중지하고 점검을 받아야 하나?  계속 조금더 운행을 해볼까? 하고..

결국 후자를 선택했는데, 또 아무일없이 회사까지 잘 도착했습니다.


그날 퇴근길에, 회사문을 나서는 순간, 또 시동이 꺼질듯한  증상이 나오더군요.

차라리 퍼질거면 확 퍼지는게 낫다는 생각으로 계속 운행을 하니, 이날은 전혀 다른 증상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제일 의심되는건 OBDLink MX  밖에 없어서, 일단 빼놓고 며칠 운행을 했는데...

전혀 이상증상은 발생하지 않아서, 어제 다시 한번 끼우고, 시동을 켜 놓고...이것저것 확인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냥, 툭 하고 시동이 꺼져버리더라고요.


다시 탈거해서 그날 또 하루종일 운행하면서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듣도 보도 못한 증상이라 좀 난감하긴 한데

단지 OBD 신호를 분배한다고 해서 이런 문제가 생길수 있는것인지...(차종은 E83 2008년식입니다.)

아니면 정말 재수없게, OBD분배기 자체 결함이 있는것인지 감을 잡을수가 없네요.

(종합해보면 증상은 다 같이 시동이 꺼지려고 했었던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