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유압게이지 관련 질문을 올렸던 2013년식 시로코R 오너입니다.
APR stage II+에 흡배기튜닝되어 있습니다.

서킷에서의 유온 관리 및 라디에이터 관련된 질문입니다.

오일쿨러를 새로 다는 것은 공사가 커져서 원치 않고 다른 방법으로 유온관리를 하고 싶은데
일반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이 대용량 라디에이터로 업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제 상황에서도 도움이 될지 궁금합니다.

시로코R은 기본 라디에이터외에 보조 라디에이터가 달려있습니다.
(제가 이게 오일쿨러라고 착각하고 있었고 일부 미디어에서도 그렇게 시승기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130.png

서킷 영상을 캡쳐한 것이라 좀 흐리지만
유온 130C에서 왼쪽 RPM 게이지 아래 작은 바늘인 냉각수 바늘이 정중앙(90C)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오일 온도가 130C까지 올라가도 냉각수의 수온은 90도로 변동이 없습니다.

그래서 궁금한 점이 생깁니다.

냉각수의 온도센서는 써모스탯 위치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온이 130C까지 올라갔지만 엔진의 워터재킷을 거쳐 나와서 써모스탯에 도달한 냉각수의 온도가
90C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과연 라디에이터의 용량을 크게 하는 것이 유온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혹시 이미 현재 라디에이터와 보조 라디에이터가 써모스탯을 통해 나온 90도의 냉각수를
충분히 온도를 낮춰서 다시 엔진으로 보내주고 있는 상황이라면 라디에이터 용량을 더 늘리는 것이 의미가 없는것 아닐지요?

우매한 질문에 회원분들의 답변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