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3-000.JPG

GT3-001.jpg


2013년 9월말경에 중고차 시장으로 나오기전
수소문해서 구입했는데, 2008년 2월식에 구입당시 주행거리는 8,500km였습니다.
그간 재밌게 탄 결과 현 주행거리는 29,600km입니다.
제가 3번째 차주입니다.


카이맨 S로 시작된 포르쉐 라이프가 911 터보 수동을 거쳐 GT3 RS에서 정점을 찍고
있는데, 이제 3년 뒤에 50줄을 바라보는 나이라서, 힘에 부치는게 사실이긴 하지만
여전히 Z00km/h 영역의 속도감을 즐기는게 재미있고, 흥분되는 상황에서
이제 이 즐거운 놀이도 얼마남지 않았음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GT3 RS로 서킷은 안들어갔고, 주로 초고속주행과 와인딩을 탔는데
경험한 최고속은 Z11km/h입니다.


미케닉의 추천으로 리퀴몰리 몰리겐 5w-50을 사용하고 있는데
모빌1을 사용했을 때 보다는 오일압이 0.2바 정도 상승합니다.
체감상 느낌은 잘 모르겠습니다.
구입전 클러치 답력에 대한 염려가 있었는데,
생각만큼 답력이 세지는 않습니다.
제가 MTB를 해서 그럴수도 있지만
911터보 GT2클러치로 컨버젼 한 것보다는 오히려 더 가볍게 느껴지는 답력입니다.


수동기어의 변속감은
정말 타이트하고 뻑뻑하다고 느껴집니다..적응되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Cayenne GTS의 수동변속감은 절도감은 있지만 노를 젓는 느낌이고
RS4의 수동변속감은 부드러운 절도감에 약간은 헐렁한 느낌입니다.
911 터보 수동의 변속감은 절도있고 착착 달라붙는 느낌이 들지만,
GT3 RS에 비하면 그래도 좀 헐렁한 느낌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911터보의 핸들링도 무겁고 운전자의 의도만큼 조향이 된다는 느낌이 강한데,
GT3 RS의 핸들링은 코너링에서 칼같은 느낌을 선사합니다.
저속에서의 핸들링은 터보에 비하면 상당히 가볍습니다.


제가 소유한 차중에서 가장 짜릿하고, 거친 엔진음과 8,000rpm 이상에서의 변속감은
남자의 심장을 최대심박수로 전환시키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인수당시 사고차임을 인지했고,
인수전 테스트 주행시 y00km/h 이상의 속도에서 차량밸런스가 정상적임을 확인한후
구입을 했습니다.


GT3 RS가 국내에 몇 대 남아 있지도 않지만, 무사고차가 너무 귀한 상황이라
재정적인 상황도 감안된 현실이지만, 제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요즘들어 오픈카가 눈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MTB를 15년정도 해온터라, 오픈카에 대한 욕구가 전혀 생기지 않았었지만
이제 조금씩 편한 오토로 된 오픈카도 괜찮지 싶습니다.
그럴려면 뭔가 하나를 팔아야 하는데, 이 라인업을 만들기 위해
5년정도를 고생한 걸 생각하니까
내놓고 싶은차가 없습니다.


욕심 같아선 911 터보 수동, GT3 RS, Cayenne GTS 수동 3대를 10만km까지 주행해 보고 싶지만,

그렇게 될지 자신은 없습니다.

고소도로에서 초고속주행중에 클러치가 붙어 버리는 상황을 처음 경험해서
당황스러웠지만, 다행이 나들목 갓길에 안전하게 주차하고 견인후 수리를 진행했는데,
부품이 오기를 기다리느라 샵에 3주 정도를 머물렀지만, 수리후 테스트 주행시에
선사한 주행감은 여전히 감동적입니다.


911 터보 수동은 현재 33,500km에서 클러치 정상
Cayenne GTS 수동은 현재 65,500km에서 클러치 정상
예전에 운행했던 엘리사는 10만km이상에서도 클러치 정상이었던 상황을 감안하면
서킷을 주행하지도 않았는데, 물론 고알피엠과 초고속위주 주행이긴 하지만
27,500km에 클러치팩 셋을 교체하게 되니까
GT3 RS 메인티넌스가 가볍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서킷을 탈 경우는 클러치팩 셋 교환주기가 최대 20,000km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2번째 사진에 있는 그림은
제 카라이프의 종착역인 GT3 RS를 타면서 뭔가 기념할 수 있는게 없을까?
고민하다가 테드회원이신 이익렬화가의 작품을 구입해서 소장하고 있는데,
그림을 볼 때 마다 GT3 RS에 대한 감성마력이 상승되는 느낌입니다.



아래는 이번 작업을 진행해 준  미케닉이 직접 작성한 작업내용입니다.
블로그에 있는 글을 옮깁니다..

http://blog.naver.com/knh519/220287883594


 


GT3-002.jpg
​포르쉐 997 MK1 GT3 RS입니다.
주행중 클러치 고장으로 인하여 입고 해주셨습니다.



​ GT3-003.jpg

GT3-004.jpg


​탈거된 6단 수동미션입니다. 독일 Getrag사의 제품입니다.
특이하게 수냉식 쿨러가 달려있습니다.




GT3-005.jpg

GT3-006.jpg

​클러치 마모로 인한 미션슬립이 아니 었습니다.
클러치 디스크가 분해가 된 상황입니다.



GT3-007.jpg
 신품 클러치 팩 셋트 입니다. 차주분 요청으로 싱글 매스 플라이휠까지 모두 교환을 진행 합니다.




GT3-008.jpg

파일럿 베어링과 포크의 니들베어링 입니다.



GT3-009.jpg
 릴리즈 베어링 셋


GT3-010.jpg

  고질적으로 누유가 발생하는 RMS(리어메인씰)도 예방차원에서 교환 합니다.




GT3-011.jpg

GT3-012.jpg

GT3-013.jpg
​클러치 교환 작업후 쿨러 탈거로 인하여 빠져버린 냉각수를 충진 합니다.


GT3-014.jpg
미션오일을 드레인 합니다. 색상이 정말 안좋습니다.




GT3-015.jpg

 쇳가루도 엄청 나군요.




GT3-016.jpg

 모토렉스 75W90 GL5 기어오일로 교환을 하였습니다.
Gt3의 경우 고부하가 걸리는 차량이므로
 교환주기를 2만km이내로 짧게 잡아야 할것 같습니다.


GT3-017.jpg
 시운전및 점검후 출고 해드렸습니다.

profile

꿈꾸는 영혼 그리운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