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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상당히 싸늘해지고 있는 시즌에 차를 좋아하시는 분들 공통적으로 겨울이 되기 전에 드라이브를 자주 해야지 하실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RE004를 신긴지 두달 정도가 되었는데, 12월만 되어도 도로가 미끄러워 저같이 고속주행 좋아하는 분들은 지금이 달리기에 가장 좋은 계절인 것 같네요.

RS3는 사실 언더스티어가 좀 많이 나는 세팅이라 와인딩보다는 고속주행에 더 잘 어울리는 차입니다.
아무래도 4기통보다 5기통의 무게가 더 나가고 전장이 짧아 무게배분에선 불리한 요인이 크겠지요.

고속주행 안정성은 제가 타본 그 어떤 해치백보다 좋아서 이 부분 때문에 처음에 기대도 안했던 장거리 주행에 놀랄만큼 편안함을 줘서 만족하면서 타고 있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PS4S는 사실 트랙에서 타는 용도는 아니고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고속주행 능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빨리 달릴 때 타이어의 옆면이 잘 버티고 급차선 변경을 해도 잘 따라온다는 그 느낌이 좋은데, 235/35.19 사이즈 자체가 워낙 타이어 높이가 낮아 타이어의 좌우 이동이 크진 않을 것 같지만 타이어마다 그 특성의 차이가 좀 큰 것 같습니다.

제가 PS4S를 신기 전에 사용했던 PSS는 그립은 좋지만 고속주행에서 타이어 공기압을 좀 더 넣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처음에 날카로움이 좀 부족해서 약간 실망했는데, 이게 익숙해지면 오히려 더 안정적인 주행을 주는 것 같아 처음에 선입견이 사라졌던 기억을 되살려보면 PS4S는 좀 더 예민해진 부분이 좋았었습니다.

RE004는 사실 이 타이어가 고속에서 버티는 능력이 PS4S를 오히려 능가하지 않나할 정도로 사이드월이 버티는 느낌이 정말 좋았습니다.

사실 사이드 월이 버틴다는 느낌은 고속에서 지긋이 하중이 눌릴 때 무너지지 않고 버티면서 자신감을 주는 부분에 있어 안심을 할 수 있느냐인데, W그레이드라 Y그레이드에 비해 고속으로 갈수록 한계가 드러나겠지 했던 선입견은 완전 반전이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이 Y50km/h오버로 달리면서도 타이어가 한계에 가깝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뭔가 확실히 버틴다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한마디로 노력파 타이어라고 할까요?

후륜이 가볍기 때문에 이렇게 확실히 실력이 있지 않으면 고속에서 후륜이 불안했을 겁니다. 하지만 RE004는 후륜이 끈적하게 잘 붙들고 앞바퀴를 따라간다는 느낌이 확실했습니다.

제동을 해보면 확실히 후륜이 안정감이 있게 따라돈다는 확신이 더 듭니다.

일반적인 속도대에서 들리는 타이어 소음이 PS4S에 비해 크지 않고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도 RE004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이전 모델들이 소음이 좀 컸다고 하는 리뷰를 본적이 있는데, UHP의 최고봉인 PS4S와 비슷한 소음정도라면 고급차에 적용되어도 충분히 어필이 되지 않나하는 생각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만족도가 더 커지는 타이어가 RE004인 것 같습니다. 안그랬으면 튜닝을 앞두고 타이어가 조금이라도 불안했으면 오래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니까요.

다음편은 좀 부족하지만 와인딩 소감을 적어볼까 합니다.
타이어 만족도가 커지니 브릿지스톤 코리아의 체험단에 선정된 것이 정말 행운이었다는 생각이 더 크게 들었습니다.

좋은 타이어가 잘 알려지면 좋겠고, 저말고 다른 분들의 리뷰도 보면서 배우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일교차가 큰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드라이브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