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하면서도 돈이 모일때 마다 이것 저것 부품을 교체했는데 2월말에 군전역하고 지난주에 나머지 부품들 교체하고 도장보냈습니다. 그동안 냉각수, 오일, 플러그같은 소모품 제외하고 교체한 것들은

라바호스(상/하)
벨트류 일체 + 텐션베어링
캐니스터
산소센서(앞/뒤)
리어 드럼 내부청소, 연마
브레이크액
캘리퍼(운전석)
전륜 디스크(운전석/조수석)
타이로드 앤드(운전석/조수석)
로워암(운전석/조수석)
전륜 쇼바(운전석/조수석) + 관련볼트 일체
부싱류
활대링크
리어 레터럴 링크
라디에이터 마운트
인테이크 호스
스로틀바디 크리닝

정도 했습니다. 으음 애초에 신차때부터 지금까지 관리를 꾸준히 했던차라 그런지 운행하면서 크게 느껴지는건 없네요. 안그래도 조용했던 차가 좀더 조용해지고 하체의 유격감이 없어진 정도였습니다.

외관은 정해놓은 예산이 있다보니 전체 도색은 못하고 평소에 눈에 거슬렸던 문짝들과 앞뒤 범퍼 재도장, 램프류와 플라스틱 몰딩들만 교체했습니다. 그냥저냥 대충할거면 150에도 전체도색 돌릴 수 있겠지만, 문짝과 범퍼만 재도장 한다 하더라도 기왕 할거 좋은 재료쓰고 작업자분도 괜찮은 마인드를 갖고계신 작업장에 보냈습니다.
나머진 봐서 덴트하고 광택 돌려도 보기에 적당히 깨끗해 보일거라 생각합니다.

어릴때 집에서 신차로 구입할때 이차를 사자고 조르면서 나중에 크면 내가 탈거야 했던 고집이 지금까지 왔네요ㅎ
부모님께서 돈 조금 보태줄테니 새차 사라고 해도 끝까지 똥고집 부리면서 계속 타고 있습니다.
흔한 국산차이고 그다지 자동차 역사에서 봐도 가치있는 차도 아니지만, 지금 제 분수에 이차만큼 만족스러운 차도 없고 새차 살돈으로 자동차가 아니라 차라리 다른 필요한 곳에 더 투자를 하는편이 낫다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이거하면서도 돈을 이미 차량가액만큼 써버렸지만 앞으로 오랬동안 좋은 상태로 같이 지낼 수만 있다면 이것도 싸게 했다고 생각해요.
큰 사고 없는 이상 100만키로 찍고 보내주고 싶습니다. 이제 104000km뛰었으니까 한 90년 더 타면 그정도 되려나요~
차가 이번주 토요일에 출고된다는데 하루하루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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