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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2일 대명홍천에 새로 오픈한 K1 Speed에 다녀왔습니다.

실내 전동카트장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시설이 좋았고, 새벽에 출발해 가는 길도 쾌적했습니다.

초경랑 경주차 개념인 카트와 비교하면 타고 간차는 극한의 대조가 되는 W140 S600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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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들3명과 친구아들 한명 총4명의 어린이들이 먼저 체험했는데, 아이들 전용카트가 있어 초등학생이면 거의 탈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작동법에 대해 배우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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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머리에 맞는 헬멧을 착용하고 나니 다들 제법 폼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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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카트의 속도가 첫바퀴는 매우 느리게, 두번째 바퀴때 조금 빨라지는데 3번째 바퀴부터 최고속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성인용 카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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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주행이 끝나고 성인부가 연이어 카트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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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오픈하자마자 갔기 때문에 속도가 완전히 붙은 첫랩에서는 타이어가 좀 미끄럽게 느껴졌는데, 두바퀴 정도 돌고 나니 타이어의 접지도 올라갔고, 전도카트이기 때문에 가속패달에 리니어하게 반응하는 등 상태가 아주 좋은 카트를 타는 재미가 제법 있었습니다.

속도 역시 충분히 빠르다고 느낄 정도여서 멀리가서 탄 보람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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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 주행에서 21.080초를 기록했는데, 총 10랩을 달린 것 중에서 가장 빠른 랩으로 순위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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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랩이 20초대이기 때문에 달리다보면 앞에 추월할 기회가 생겨 정확히 1랩을 아무런 방해없이 달리는 플라잉랩 찬스를 잡기 좀 힘들 수 있어 기회가 났을 때 제대로 어택을 해야 합니다.

제 기록이 그 주간 최고랩으로 선정되어 있었는데, 잊어버리고 있을 때 쯤 K1 Speed에서 5만원권 주유 상품권이 왔고, 그해 최고랩타임 순위로 80명인가를 선발해 8월달에 열릴 예정인 총상금 1000만원인 챔피언십에 초대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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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주행한 것 치고는 기록이 나쁘지 않아 0.1초만 줄여도 20초대에 들어가는데, 몇번 더 타서 20초대 중반까지 낮춰 놓으면 한번 제대로 레이스를 해볼만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전에 독일에서도 실내 전동카트장에서 예선본선으로 레이스를 해본 적이 있는데, 앞으로 이런 장소가 많아졌으면 합니다.

날씨나 노면에 대한 영향이 없는 실내 조건에서 전동카트를 타는 것이라 매연이나 카트 관리가 단순한 점 등 장점이 많습니다.

 

주말 새벽 드라이브겸해서 다녀오기에 괜찮은 곳이라 강력히 추천합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