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10월 29일 신차로 출고하여 누적 주행거리 약 104,000km를 달렸고

 

다음 달이면 만 7년이 되는 스바루 포레스터를 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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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W212 E220CDI를 추가로 영입하게 되면서 포레스터의 EJ253 2.5리터 N/A 엔진과 비교해서

 

월등한 연비와 토크의 차이를 절감하게 되어, 중간에 i40나 골프TDI 정도의 디젤차량으로 기변도

 

고려하였지만, '어떤 지형이든 갈 수 있다'는 포텐셜로 인한 심적 안정감, 일상생활에서 적지 않은 양의

 

소화물을 싣고 다니다가도, 언제든 와인딩도 즐길 수 있는 다재다능함과 경쾌한 핸들링과 코너링 등의 장점을

 

떠올리면, 외도하고팠던 생각을 접게 되네요^^;;

 

최근들어 순정 배기매니폴드 방열판 내부의 완충재가 수명을 다하여, 살짝 떨리는 소리가 감지되기도

 

하고, 테드회원이신 정원우님께서 겪으신 모종(?)의 사건 이후 교체하신 배기음이 제 취향에 너무나

 

잘 맞아서 배기쪽 튜닝에 대한 욕망이 꿈틀대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실 현재는 FA와 FB엔진으로 세대교체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EJ엔진이지만, 여전히 스바루 박서엔진하면

 

떠오르는 EJ엔진 그 특유의 트레이드마크인 '둥둥거리는 배기음'은 애석하게도 2006년경 부터 효율을 위해

 

양쪽 뱅크의 매니폴드 파이프 길이가 동일한 등장형(=Equal length)으로 바뀌게 되면서 사라지게 되어,

 

일부 북미사양 2.5리터 터보엔진에만 비등장형 매니폴드가 적용되었던 관계로, 등장형이 적용된 제 차도

 

특유의 박서음색이 있긴하나, 지하주차장 등의 특정환경에서 귀 기울이지 않으면 잘 들리지 않을 정도로 

 

매우 미약한 점이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몇년 전 둥둥거리는 배기음을 얻고싶은 열망에, 비등장형(UEL) 매니폴드로의 교체를 위해 구글링 했을 때엔,

 

개인튜너가 만든 매우 고가의 사제 비등장형 매니폴드 달랑 한 가지 였었는데, 최근에는 많은 선구자 분들의

 

연구와 시행착오를 통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EJ253엔진에 비등장형 매니폴드를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

 

완성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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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스바루 박서사운드의 비밀 UEL헤더입니다.

 

이베이에서 상상을 초월한 저렴한 금액으로 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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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법 튜닝을 위한 필수품인 순정형 듀얼 촉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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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둥둥거림을 확장시켜줄 Magnaflow 캣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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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변경을 위해 도면도 그려서 완성시켜 놓았고, 상기 도면을 첨부하여 교통안전공단에 튜닝전자승인도

 

신청했고, 승인도 난 상태입니다.

 

다음 주 중에 캣백이 도착하면 우선 캣백부터 장착 후 검사소에서 1차적으로 구변을 완료하고,

 

추후 배기매니폴드와 촉매를 장착하고,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배기가스 검사절차를 거친 다음 인증서 받아서

 

첨부하여 '촉매위치변경'에 대한 구조변경 승인을 받아서 마무리 지을 생각입니다.

 

험난한(?) 길이 예상되지만, 소싯적 튜닝을 하며 즐거웠던 그 마음이 간만에 느껴져서 즐겁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작업 후 예상 배기음 동영상 2개 첨부합니다.

 

이어폰/헤드폰이나 외부스피커로 감상하시면 더욱 제대로된 사운드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 

 

https://youtu.be/rIT_cpJorNc

 

https://youtu.be/r29Rh1SGm2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