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에 규모가 제법 큰 와이너리 겸 리조트가 있는데 이곳 주인이 차를 꽤나 좋아하는지 자주 카쇼를 주최합니다.

 

7월의 어느날 지역 광고에 Ferrari Club America 지부와 함께 이곳에서 카 미팅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역 동호회의 페라리 몇대가 전시되었겠거니 하고 가족들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행사장을 찾았는데 생각보다 꽤나 큰 규모에 멋진 차들이 많이 전시되어 기대 이상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멋진 차량들을 보고 말그대로 저혼자 감탄하기 아까워 이곳에 사진들 공유합니다.

평일 저녁 단 3시간만 진행되는 행사치고 정말 많은 차량/사람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우선 행사의 주인공인 이탈리안 종마들 부터 감상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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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페라리 중에서 458 이나 488이 너무 평범해 보일정도로 정말 멋진 차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특히 308 GTS 나 328GTS의 레트로 포스는 최신형 페라리의 그것을 압도할 만한 아우라였습니다.

실내외의 상태 또한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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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바비 페라리의 실물인 328GTS 앞에서 신나게 포즈를 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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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황소도 한마리 추가되었네요. 오늘의 주인공인 페라리들 앞에서 조용히 구석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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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뻐서 한참을 넋놓고 구경한 알파 로메오 GTV 2000 입니다.

작은차를 좋아하는 저에게 너무나도 완벽한 사이즈, 비율이였습니다.

뒷편의 드넒은 와이너리를 배경으로 알파가 한대 놓여있으니 무대가 순식간에 6~70년대의 유럽으로 옮겨간듯 합니다.

 

페라리 말고도 어림잡아 백여대가 훌쩍 넘는 다른 차량들도 많이 참가했는데 페라리 구경에 정신이 팔려 사진이 많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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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중에 젠쿱 (신쿱 3.8) 튜닝카를 보고 반가워서 소리지를뻔 했습니다.

오너분을 만났으면 악수라도 한번 청했을텐데 아쉽게 만나지 못했습니다.

 

사실 이탈리안 페라리들 사이에서도 제 맘을 뺏은 모델은 따로 있었는데 행사장 외곽에 멀찌감치 주차되어있던 바로 이녀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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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181911b_HDR.jpgSpeed Yellow 컬러의 997 MK2 (3.8) GT3 입니다.

사실 이차는 지역 딜러의 매물이여서 저도 잘 알고 있는 차량인데 오늘 여기서 다시 만나니 여전히 멋지더군요.

초록 잔디위의 진노랑 칼러는 GT3를 더욱 강렬하게 돋보이게 해주었는데 하마터면 찰나의 선택으로 구입할뻔 했습니다.

(통장 잔고 확인하고 눈물..)

 

옆의 파란 S2000도 멋지지만 GT3에 비할바가 아니네요.

 

여튼 이야기가 페라리로 시작해 포르쉐로 끝나는 기승전포의 이상한 전개가 되었습니다만

알면 알수록 미국 자동차 문화의 깊이와 수준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저로서는 하루종일 해도 아쉬울 이벤트가 단 세시간만에 끝나는게 너무 아쉬웠고  좀더 구경하고 싶었습니다만 행사 종료 시간 (저녁 8시) 가 되자 너나할거 없이 질서 정연하게 철수하는 모습을 보고 또한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런 행사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드넓은 와이너리의 행사장을 제공해 준 지역 유지분께 감사의 인사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였습니다.

기대하지 않은 행사였습니다만 뜻밖의 멋진 차들을 만나 좋은 구경했고 가족들과도 즐거운 시간 잘 보내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