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레니게이드 4륜 타면서 글 올린지가 몇주 전인데, 타이밍 좋아 17년식 파사트 1.8터보를 회사차로 받아 타게 되었네요.

SCC(스마트크루즈)를 제외하면 풀옵션 급이라 3년된 차임에도 편의성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지프는 18년식 ㅠ)

7단 DSG는 음... 많은 기대를 했었는데 조금 애매합니다. 변속이 그렇게 빠르지도 않고 저속 반응은 그냥 터보없는 1.8 수준이네요. 동력 직결감도 별 장점이 없습니다. 오토미션인데 락업클러치만 빨리 붙는 느낌.

다 별로인데 그냥 알피엠 바늘만 회초리처럼 고성능으로 빨리 움직이네요 ㅋㅋㅋ
독일의 현기가 폭스바겐이란 우스갯소리도 있던 데 어느정도 공감됩니다.



TSI330이라는 트림명과 다르게 큰 토크감은 느낄 수 없는데, 아마 전 차주가 일반유 넣어서 그런 듯 싶습니다.

주유구에 95옥탄 휘발류 넣으라 써있던데, 고급유 넣으면 휠마력 10마력 이상은 올라가겠죠?

암튼 출력은 좀 아쉽지만 엔진 세련미는 매우 좋습니다.

4기통 1.8인데 회전 질감 정말 매끈하고 고회전에서도 거부감이 적네요.
질감는 제가 타본 4기통 엔진 중 단연 탑 클래스로 느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