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업무를 하며 느낀점을 공유코자 글씁니다.

1. 전기차 배터리 발화에 대한 관점변화
최근 배터리 전문가 집단에서
배터리의 발화는 절대 발생해서는 안되는 것에서
배터리의 발화는 제조 특성상 발생할 수도 있는것으로 바겼습니다.
물론 배터리 발화를 막는 것 뿐만 아니라 발생한 발화의 전이를 최대한 막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2. 테슬라의 필드이슈가 많은 이유는?
일단 판매량이 많기도 하지만 배터리 팩을 구성하는 셀의 갯수가 많습니다.
현재 배터리 셀의 불량률을 10만분의 1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불량률을 만분의 1로 정한 제조사도 있습니다.)
테슬라는 최대 7천개 이상의 실린더셀이 배터리에 들어가는데 이럴경우 불량률이 산술적으로 급격하게 증가합니다.
테슬라가 이런 높은 불량율에도 불구하고 실린더셀을 쓰는 이유에 대해서는 다들 아시니 생략하겠습니다.

3. 전기차는 과연 친환경적인가?
모든 배터리는 다회용 건전지같은 소모품입니다. 즉, 수명이 정해져있는데, 수명이 끝난 후의 리사이클이 매우 제한적이며 현재까지 뾰족한 솔루션이 없어요. 일단 배터리가 1A급의 위험물질이기 때문에 재처리가 매우 어렵습니다. 15년마다 0.5톤짜리 쓰레기가 발생되는게 기정사실 입니다.

4. 전기차는 효율적인가?
코나나 니로의 배터리가 약0.5톤 정도 합니다.
고작 400키로의 주행을 위해 전기차는 0.5톤짜리 배터리를 싣고 다니죠. 방전이 거의 다 돼서 주행거리가 10키로 미만으로 남았어도 배터리의 무게는 변화가 없어 0.5톤짜리 믈건을 싣고 다니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참고로 태슬라의 배터리는 더 크고 무겁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정말 비효율적인 탈것 중에 하나가 전기차가 아닐까 합니다. 상용차는 전기차보단 수소연료가 좀더 효율적이지만 지금의 내연기관 보단 어쨌든 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