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오늘 두 대의 차량을 한 번에 입양했습니다.
작년 11월에 결혼을 하여 짝꿍이 생긴 까닭에 987 박스터로는 임무수행이 불가능한 경우가 다반사였기 때문입니다.
사실 한 대만으로 충분했을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인 욕심으로 두 대나 입양했습니다. 덕분에 지갑 사정이... ㅎㅎ

그리고 마침내 오늘, e38과 e60을 한 번에 가족으로 맞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정말 우연히 테드 선배님이신 마스터님과 홍성찬님의 차량을 가져오게 되었는데... 두 분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자동차를 대하는 자세를 비롯해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무엇보다 거래에 있어서 보여주신 품격에 크게 감동 받았습니다.
이 두 차량을 팔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만, 혹여 제가 자동차를 양도하는 입장에 섰을 때 두 분이 보여주셨던 자세를 조금이라도 닮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다른 무엇보다 이런 두 분과 연을 맺은데 있어서 마음이 너무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구두로 말씀은 드렸습니다만, 테드를 통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려봅니다.
또한 이렇게 좋은 차를 물려주심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제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해 주고, 경제적 지원까지 아끼지 않았던, 사랑하는 아내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해 봅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