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년산 240sx.. 28살이나 된 자동차 입니다. 그래도 많은 손을 거쳐 

섀시와 겉껍때기를 제외한 많은 부분이 바뀐 차입니다. (그렇다고 믿고 싶네요.) 

하지만 모든 주인이 브레이크는 신경쓰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정말 브레이크가 28년이 지나면 이렇게 되는구나 싶을 정도의 상태였거든요. 

 

시간은 작성한 날짜를 기준으로 합니다.

몇주전 프론트 브레이크 패드 교체할때,(프론트 브레이크 로터도 휘어있어서 같이 교체했습니다.)

  피스톤 고무도 어떤건 너덜너덜하고, 피스톤을 다시 플라이어로 꾹꾹넣어줄때 

브래이크액이 새기도 하고;;  (그래도 다행히 작동은 합니다) 

며칠전 리어 브레이크 패드 교체할때 (신기하게 시계방향으로 돌려서 피스톤을 넣습니다.) 피스톤을 넣는데 너무 피스톤을 넣엇는지

브레이크액이 또새고 그 새는 부분으로 엄청난 공기가 유입되었는지 브레이크 답력이 50%가 사라지고,.,

단순 패드를 교체한것 뿐인데 문제가 물밀듯 쳐들어 오더군요; 

 아 이건 정말 내 목숨을 위해서라도 바꿔야 한다 싶어서 3일전 브레이크캘리퍼 앞뒤쪽 주문, 이틀전 받앗지만 프론트는 잘못된걸 주문해서 

다른곳에서 재주문, 오늘 프론트는 받앗네요.

 

이틀전 리어 브레이크 교체한다고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데 비 쫄딱 맞으면서 덜덜 떨면서 작업을 여차여차 끝냇습니다. 

비맞은 이유가 저는 우산 안쓰고 브레이크씨가 우산을 썻거든요. ㅎㅎ 무쪼록 최대한 물기 안닿게 하면서

작업이 끝나고 비가 그쳐 브레이크 에어작업까지 끝내고 싶엇지만, 블리딩 스크류가 약한건지 한방에 마모가 되어 푸는데 시간쓰고,

준비한 호스는 생각보다 크고, 비도 다시 세차게 내리기 시작하고. 날은 어두워지고, 제 마음도 어두워져서 그냥 다음날 하기로 해서 쉬엇습니다. 

 

어제는 다행히 비가 그쳐 하드웨어 스토어에서 호스를 구매, 파츠 스토어에서 블리딩 스크류 사이즈 같은것 구매

(1mm~2mm 정도 더 길지만 무시해도 될 수준,)

다행히 에어 빼는건 비 안올때 하니깐 확실히 마음 편하게 나름 빠르게 끝냇네요. 

에어가 정말 많이 차있어서 영상은 2~30초인데 실제론 10분정도 뺀것 같습니다. 도중에 브레이크 패달도 몇번 밟아주고요.

브레이크 dot 4가 9딸라정도에 양이 엄청 많아서 부담없이 계속 빼줫네요. 이왕 브레이크 액도 교체한다 생각하고..

 

프론트 브레이크는 오늘 도착할 예정이였어서 어제 작업 못하고 오늘 받아서 시작했엇습니다.

정말로 비도오고, 처음하는거였어서 시간도 고생도 엄청 했는데 두번째 하는건 정말로 체계적으로 변하고,

시간도 훨씬 전보다 빠르게 진행했습니다. 교체 후다닥 끝내고 에어작업까지 마무리.

 

정말 비맞을때만해도 와 정말 힘들다, 카센터 가는게 더 나앗을까? 싶은 마음이 정말 많앗는데 

오늘 후다닥 끝나니 정말 마음도 홀가분해지고, 보람차고, 돈도 세이브 많이 했다는 생각에 기분도 좋아지네요.

최종적으로 브레이크 작동도 잘 되구요 :) 

 

garage 칸에 올라갈 정도의 수준은 아닌것 같아.... 보드에 올려봅니다 ㅜ.

농담 섞자면, 실제로 차고도 없이 학교 기숙사 주차장에서 하기도 했구요 ㅋㅋ.

 

 (ps, 정말로 작업하시면서 사진 찍으시는분들, 그밖에 유튜버들이 작업하면서 영상 찍는게 정말로 어렵다는걸 느끼게 됫습니다

부품이랑 씨름하는데 사진찍을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교체후 사진밖에 없네요. )

 

 

https://youtu.be/8NWC0fokfwI 짧은 블리딩 영상 (저거 찍기 전에도 저리 나오고 후에도 저리 나오더군요..)

 

8626616E-2C5C-4F60-AFFD-F04D174C53DF.jpeg : 브레이크 교체했습니다.프론트 브레이크 사진

(리어는 찍엇는데 너무 검정색이라 보이지가 않아서 프론트만 올립니다.)(바꾼지 몇주밖에 안된 브레이크 로터인데 녹이 정말 많네요.)D39DC246-5FCF-401F-9ECF-B9BDED419497.jpeg : 브레이크 교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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