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어느덧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왔네요. 이번 여름은 체감상 짧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지난 8월, 미국을 여행 중 Laguna Seca 에서 찍은 사진들을 글 2개에 나눠 올렸었습니다.
너무 같은 주제의 사진으로 도배하는 것 같아서 이번 글을 마지막으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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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하면 머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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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대부분 팀들이 커다란 트레일러를 뒤에 세워뒀습니다. 뭔가 유심히 봤더니, 차를 실어 나르기도 하고 각종 공구나 부품들, 세차용품 등을 가득 들고 다니기 위한 용도였습니다. 이런 클래식 레이싱카는 특히 더 비싼 취미라고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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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때 당시 기술로 저렇게 아름다운 곡선을 만들어낸 걸 보면 아직도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컬러도 맘에 쏙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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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끼워져있는 슬릭타이어도 엄청 두껍지만, 그보다 엔진에 저렇게 커다란 관이 두 발 꽂혀 있다는게 엄청났습니다. 도대체 저 엔진은 얼마나 많은 공기를 들이마시며 얼마나 폭발적인 출력을 낼 지 ㄷㄷㄷ 

IMG_5184_보정_크기조절.JPGIMG_5203_보정_크기조절.JPG1967년에 제작된 Lotus 51 입니다. England에 Jim Russell Racing School 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Formula Ford 레이스카 라고 하네요. Formula Ford 가 훗날 Formula One 의 시초가 되었다고 하니, 조상님격..?

IMG_5251_보정_크기조절.JPGCorkscrew 코너에서 찍은 휀더 빵빵한 Porsche 입니다. 레이스를 방불케하는 스포츠주행을 하는데, 심리적 부담이 없어서인지 드라이버는 여유가 넘쳐 보입니다.

IMG_5275_보정_크기조절.JPG달리기용으로 만들어진 차들이 찢어지는 배기음을 내뿜으며 달려가는 모습은 봐도봐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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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 의 R8 LMS 입니다. 2015년 5월에 영암 경기장에서 Audi R8 LMS Cup 경기를 직관한 경험이 있어서 괜히 반가웠습니다. 가만 냅둬도 잘 달리는 차를 원메이크 레이스를 위해 튜닝해놓으니 어마무시하네요.

IMG_5403_보정_크기조절.JPG 조수석에 타고 있는 저 어린 아들이 참 부러웠습니다. 저 아들은 차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는 지 모르겠지만, 아빠와 아들이 함께 취미를 즐기는 모습이 좋아보였습니다. 부두두둥 거리면서 트랙-인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IMG_5409_보정_크기조절.JPGBMW Motorsports의 M6 GTLM 의 뒤를 잇는 M8 GTE 입니다. 아직 한국에는 8series 가 출시되지 않은 걸로 아는데 벌써 레이스카가 있더군요. 미국 여행 중 Beverly Hills 쪽에서 M8 을 한 번 보기도 했습니다.

IMG_5470_보정_크기조절.JPG패독 내에 주유기가 설치돼있어서 옥탄가 높은 기름을 넣어야하는 레이스카들이 기름 걱정없이 서킷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국내 서킷도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데 충분히 주유기가 설치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최근 들어 한국에도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주말 서킷은 스포츠주행으로 북새통이고 인제 B패독은 타이어를 태우는 젠쿱들로 만원입니다. 또 개인들이 모여, 아님 업체가 손을 잡고 다양한 gathering 이나 show 가 진행되는 모습을 보고 참 반갑다고 생각했습니다. 해외의 cars and coffee 나 수준급의 show 들을 보며 항상 부러워 했었는데 이제 한국도 머지 않았다는 기대를 조금이나마 품어봅니다.

그 시초에는 테드카쇼가 있지요. 웬만한  행사에서 배기음을 마음껏 뽐내기는 쉽지 않은데 테드는 배기음 컨테스트가 있어 저는 행복합니다. 자동차에 멋진 배기음은 필수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올 해 테드 카쇼도 길어야 두어달 정도 남았을 텐데, 매우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자동차 문화가 더욱 성장하고 성숙해질 수 있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테드에 글을 적어봅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