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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에 MK4. R32를 갖고와서 하나하나씩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지난주말 어느정도 원하는 방향으로 1차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골프라는 차중에 4세대, 4세대 중에도 R32는 우리나라에 개체수가 20대도 안되는(비공식적으로 18대라는 얘기를 어디에서 본 것 같습니다.) 차량이기 때문에 차량을 정비하고 세팅하는데 고민이 많았습니다.


개체수가 많은 차량이야  맘 편하게 어디든지 맡길수 있지만, 개체수가 많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그 차량을 다뤄본 경험이 적기 때문에 솔루션에 있어서 제약조건이 많습니다.


특정샵을 가야한다던지, 부품 재고가 많지 않기 때문에 부품을 주문하고 몇주 기다리는것은 기본이라던지, 국내 사이트에선 한정적인 정보로 해외 사이트를 통해서 정보를 얻는 등등 불편한점이 사실은 많습니다.


거꾸로 얘기하자면, 정보의 부재와 기다림에 지치지 않고, 이런것들을 기꺼이 즐기면서 받아들여야만, 즐겁게(?) 차량을 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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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드라이브라는 사이트에 가입하면서 제 엘리사 시승(https://www.testdrive.or.kr/road_impression/276564)을 바탕으로 권영주님이랑은 꽤 오랜시간 동안 알게 되었는데, 전반적인 제 차량 컨디션에 대해 매우 궁금했습니다.


다양한 R32 차량을 많이 경험했어야만 제 차량의 부족한 부분, 전반적인 상태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TRS Inspection 의뢰를 했습니다.


긴 시승을 통하여 제 차량에 대한 전반적인 상태와 향후 정비해야할 부분 등을 잘 짚어서 리포트 해주었으며, 전반적인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습니다.


특히 궁금했던 클러치와 관련한 부분도  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미션상태 또한 최상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장거리 시승과 리프트 점검 등을 바탕으로 리포트를 하는데, 제 차에 대한 시승기를 써주듯이 엔진/미션과 관련된 부분, 서스펜션, 브레이크, 얼라이먼트 상태 등의 조향점검, 등 차량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이 꼼꼼하게 구성되어있습니다.


미케닉과 기술적인 부분을 바로 얘기할 정도로 제 차량 지식이 해박하지 않기 때문에, 그 중간자 역할이나 어드바이스를 얻을수 있는 부분이 필요했는데 이 부분을 통하여 궁금했던 것들이 한방에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내가 느끼는 애매한 부분을 정확히 짚어주고 거기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미케닉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이부분에 있어서 이번 inspection은 상당한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과도한 정비를 할 필요도 없고 필요한 부분만 찝어서 차량을 손볼 수 있는게 가장 큰 메리트인것 같습니다.


저처럼 개체수가 많지 않은 차종이나 몸으로 분명히 느껴지는데, 말로 표현하기에는 애매한, 미케닉들은 잘 알아주지 않는(또는 모르는)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에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TRS샵을 통해서 꾸준한 이력관리도 할 수 있으니 제가 생각하기엔 메리트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영타이머를 소유하고 있으면서 본격적인 메인터넌스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inspection 과정을 거친다면 상당히 효율적인 메인터넌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되고 이러한 분들한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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