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에서 많은걸 얻어가는지라... 저도 도움받아 결정하게 된 휀더보강의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우선 데이터 베이스가 아니라 주관적인 필링의 변화인 점 감안 하여주세요.
휀더보강으로 그래도 우리나라에선 오래 해왔던 룩x 를 방문 하여 휀더보강을 했습니다.
제 차는 YF 2011년식 LPI 모델이구요.
파노라마 썬루프가 옵션으로 들어가 있는 차량이다보니 뒤틀림이 생기는 언덕 같은곳에서는 앞 뒤 할것 없이 천장에서 뿌지지직 소리가 납니다.
과속 방지턱도 뭔가 탄탄한 서스를 차체가 못받쳐주는 기분이 들었는데요. (후륜은 괜찮은데 전륜이 좀 심했네요)
핸들링 개선 목적과 코너링 향상 목적을 위해 필로우볼을 하려다가 핸들진동과 노면 소음이 너무 커서 이번엔 휀더보강을 방향을 잡았습니다.
많은분들의 후기와 같이, 확실히 소음이나 진동이 증가하지 않고 오히려 약간 줄어든 느낌입니다. 이전에는 뭔가 볼트가 덜 조여진 차를 타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꽉 조여진 느낌이랄까요? 돌아오는길에 마성 ic 언덕길을 달려봅니다. 생각보다 매끄럽게 코너가 돌아갑니다.. 속도계를보니 헉... 100km/h 가 넘게 돌고 있었습니다.. 물론 좀 큰 커브길인것 같습니다.. 커브가 여러개이니까요..
좀 과장을 덧대자면, 독일차의 단단한 샤시느낌과 얼추 비슷한것 같았습니다.
급선회, 더블레인체인지를 몇번 해 보았습니다.
흠... 이건 좀 아쉽군... 하는 생각이 드네요. 급격한 핸들링에 빠릿하게 반응해주던 필로우볼한테는 역시 안되는것 같습니다.
잠시 휴식을 위해 인근 식당앞으로 진입합니다.
비탈진 진입로에서 빠지지직 하는 천징소리가 현저히 감소했습니다. 뒤쪽은 뭐 그대로니 별로 달라지지 않은듯 하고.. 앞쪽은 확실하게 줄어들었네요 천장 소음이..
이부분은 덤으로 얻었군요.
다시 기분 좋게 주행을 시작 합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 항상 보이는 포트홀들과 갈라진 도로들이 있습니다. 어제까지도 계속 매일 지나던 길입니다.
먼저 포트홀을 한개 지나갑니다.
어랏, 제대로 안밟았나? 다음 이어지는 포트홀 연속 세개가 있습니다. "두둑 두둑 둑 "
엇.. 진짜로? 이거 실화냐? ^^;;;
신기합니다.. 콰쾅 쾅 쾅 이었는데 뭔가 서스펜션이 제 녁할을 하는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위에도 썼지만, 느슨한 볼트들이 꽉 죄어진 느낌이 듭니다.
곧이어 갈라진 아스팔트길이 나옵니다.
"드드드드드드"
흠.. 이건 좀 아쉽습니다. 포트홀 때문에 너무 기대가 컸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파르르떠는 소리가 아니라 기분 좋게 넘어가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특정 노면에서는 뭔가 떨림음이 발생하는것 같은데.. 확실하지 않아서 며칠 더 타보면서 느껴볼 생각입니다.
대부분이 좋은 내용이었는데 단점도 당연히 존재 합니다.
역시나 가장 큰 걱정거리인 휀다 내부의 녹 발생.. 작업자분이 언더코팅제 같은거랑 방청제 열심히 뿌려주긴 하셨지만... 그래도 열을 받은 곳이고 하다보니.. 언젠가는 분명 녹이 올라오겠죠.. 다만 아주 천천히 올라오길 바랄 뿐....
두번째는 휀다를 뺐다 껴야 하므로... 원래자리랑 좀 안맞을 수 있다는 점...( 운전석쪽 장착하고보니 휀다랑 문짝이랑 단차가 좀 맘에 안듭니다.. 직업자분이 좀 바쁘신거 같아서.. 그냥 나중에 제가 다시 풀고 단차 맞춰야 겠습니다)
세번째큰 사고나서 휀다를 받혀버리면... 대공사로 이어질 것 같네요.. 사고 안나게 조심히 타야죠...

이상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조언 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