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군입니다.

 

지난 금요일에 스즈카 인터내셔널서킷에서 진행된 미니레이스의 통합테스트런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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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카 서킷은 슈퍼GT등의 경기 참관을 위해서 가본것이 전부였고,

실제로 주행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일본에서 주행해보고 싶은 서킷이

스즈카, 오카야마국제, 츠쿠바, 후지, 트윈링모테기의 5개 서킷이었는데

그중 스즈카는 가장 1순위에 있던 서킷이었습니다.

 

마침 통합테스트런이라는 좋은 기회가 생겨서 냉큼 신청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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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미니는 이런저런 셋팅을 바꾼 것들이 있어

테스트에도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날의 주행은 30분의 주행이 2타임 주어졌는데,

1번째 타임에는 전 타임의 사고로 10여분이 지체되는 등의 문제로

2타임 합쳐 제대로 트랙을 돌아본건 아쉽게도 8랩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ㅠ

 

 

서킷이 아니면 체크하기 힘든 부분들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어 참 좋았습니다.

영상에서 보이는 3단 가속에서의 문제라거나

고속코너에서의 하체세팅,

계측/촬영장비들의 테스트,

앞으로의 보완점 등등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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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런에다 처음 달려보는 코스라 기록이 큰 의미는 없습니다만,

3분 02초를 기록했습니다.

원하는 정도의 셋팅이 마무리되면 2분 40초 초반까지는 충분하게 들어갈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처음 달려본 스즈카의 느낌은,

확실히 고속 서킷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명한 코너들이 데그너나 던롭, 스푼, 130R보다 오히려 1-2번 코너가 굉장히 어렵게 느껴지더군요.

차후 차량셋팅이 완성되고, 코스에 익숙해지면 또 달라지겠습니다만..ㅎㅎ;

 

스즈카가 집에서 꽤 가까운 편이고(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도어투도어가 1시간 20분),

고속도로 통행료도 저렴한 편이라(2330엔)

이참에 라이센스를 발급받고 홈코스로 삼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미니의 메인코스로는 좀 애매한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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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기록이나 순위보다는 

무사복귀가 가장 기쁜 일이 되었습니다 ㅎㅎ;;

큰 문제 없이 달려준 미니가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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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일반 스포츠 주행타임도 같이 있었는데,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차량이 꽤 많았습니다.

 

공랭포르쉐부터 볼보, 알파로메오, NSX, 시빅 타입알, M2, M3 등

차종이 굉장히 다양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제 곧 다시 레이스의 시즌이 돌아오겠네요.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운전하시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