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어머니 타실 스파크를 사러 수원에 갔습니다. 판매인은 일본에 일하러 간다고 급매한다며 싸게 내 놓았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언더코팅까지 다 되어서 부식걱정없다고... 대신 딜러한테 위탁해 놓았으니 만나보라 하네요. 판매글에 본인은 개인이고 딜러는 절대 사절이라 쓰였습니다.

차를 보기 전에 그 딜러분이 차량 이력 조회를 해 주었습니다. 차주는 4번인가 바뀌었는데 한번은 1주일만에 바뀐점이 수상하더군요. 그래서 쉐보레 정비이력을 보니 하체부식과 주행중 시동꺼짐현상이 심각하다고 나왔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렌트카 이력에 계기판 교체까지 있어서 4만킬로대의 주행거리도 거짓이었습니다.

위탁맡은 딜러분이 전화해서 해당내용 물어보니 왜 그런걸 조회했냐며 짜증을 내더군요. 이런차 못팔아준다고하니 부천 인천은 다 받아주는데 왜 못하냐고 따지더랍니다. 자세히보니 그분은 다른차도 팔고 있었는데 거기에는 베트남 이민간다고 적혀 있네요.

결론.
-개인을 위장한 선수.
-심각한 부식을 감추려 언더코팅.
-싼값을 합리화하려 해외취업 급매 거짓말.
-렌트카 주행거리 감추려 계기판 교환.

흰색 가스팍LT 검은색 튜닝휠 차량 혹시 매물로 보시면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