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7_154200_copy_800x800.jpg : 결국 떠나 보낸 인피니티 QX50

20210827_161403_copy_800x800.jpg : 결국 떠나 보낸 인피니티 QX50

20210827_154121_copy_800x800.jpg : 결국 떠나 보낸 인피니티 QX50

판매글 올렸다가 계속 기다리지 못하고 딜러를 통해 판매했네요. 데려올 때는 평생 타야지 하며 아꼈는데... 마지막 키 넘길 때의 아쉬움이란... 부품도 좁지만 충분한 뒤트렁크에 다 싸서 보내 줬습니다.

옆모습과 후기형의 3700씨씨 육기통의 매력, 브라운 인테리어가 맘에 들었는데 제대로 즐겨 보기도 전에 보내니 자꾸 미련이 남네요.

생각해 보면 가장 큰 장점은 레어함... 은 아니고(길에 우루스가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넉넉한 출력이 주는 편안함이었던 같습니다. 풀악셀 때의 주욱 올라가던 알피엠과 절제되었지만 고운 음색의 순정 배기음도 좋았습니다.

핸들 무겁고, 기름 많이 먹고, 회전 반경 길고, 뒤 트렁크도 좁은데 장점이 확실해서 앞으로도 계속 생각날 것 같내요.

보통 같으면 기변 생각으로 곧 들뜨겠지만 주말만이라도 추억 모드로 지내야겠습니다.





괜히 센치해져서 글 남깁니다.

탁송 기사님 말씀으로는 눈물 글썽이는 분도 계시다는데 쇼금 이해가 가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