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01년식 E46 전기형 325i를 20년 가까이 보유 중인 윤창병이라고 합니다. 차량 구입 이후, 당시 프리챌에 개설된 테드 카페에 가입하여 지금까지 차는 물론 테드와도 인연을 이어가고 있네요.

그간 테드에서 듣고 물은 내용들로 차량을 관리 중이었는데... 20년 가까운 세월도, 이 차에 익숙해진 저의 운전도, 최근 몰게된 신형차량과의 느낌도 제 차에 대한 객관적 검증에 대한 갈증을 불어 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차령에 따른 진동과 하체에 대한 불안감은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지지난 토요일 TRS에 차량을 맡겼고 1주일이 지난 어제 차를 찾아 왔습니다. 마스터님께서 직접 test driving을 하시면서 제가 궁금했던 부분을 포함하여 전반적인 엔진/미션 상태를 점검해 주셨고 lift를 사용하여 전반적인 차량 진단도 해 주셨습니다. 크게 3군데 정도 메인터넌스 필요하다는 것을 진단해 주셨고 그 중 시급한 2가지는 수리를 직접 부탁 드렸습니다.

또한 요청시 말씀드린 내장재 복원 부분은 친히 견적을 알아봐 주셨고 저는 견적을 받은 후에 내장재 복원보다는 SKN ECU튜닝 쪽으로 비용을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마스터님께 질문과 부탁을 여러 번 드렸음에도 마치 자신의 차량처럼 의견 주시고 함께 상의해서 방향을 결정하도록 리드해 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제 차량을 수령하고 달리는데 그간 의심스러웠던 하체에 대한 불안감은 마스터님 점검 결과 아직 괜찮다는 의견 덕분인지 믿음직스러웠고, ECU Tune 효과로 초반 악셀레이터 반응이 무척 빨라지고 몰아부치는 힘 또한 충분히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E46을 긴 시간 소유하면서 느낀 점은 소위 정비빨이 좋다는 점인데 뭔가 사전 건강검진을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TRS 서비스는 연식이 조금 있는 차량 오너들에게 아주 단비와 같은 서비스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서비스에 대한 제 평점은 98점(100점 만점)입니다. 2점 차감 사유는...60초 이후가 아니라...ㅎㅎ...차를 찾을 때 세차가 되어 있었다면 하는 조금의 아쉬움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G3청담점이 바로 옆에 있어서 더 그런 생각이 들었을 수도 있겠네요. 저도 G3 회원이어서 미리 G1으로 마무리 해 달라고 미리 부탁드릴 껄 그랬습니다. 주말에 차맡기기가 하늘에 별 따기입니다 ㅜㅜ

세차는 저의 사치스런 푸념이고, 1주일 동안 제 차를 잘 점검해 주시고 좋은 컨디션으로 만들어 주신 마스터님 및 TRS 서비스팀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추천의향은 별5개입니다.
다른 회원분들에게도 참고가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