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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K350의 컴팩트함, 출력, 오픈에어링이 흡사 모터바이크 같은 짜릿함을 주었다면,
한 체급 위인 SL은 그 웅장함에  매료되는 그런 차종이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스티브 잡스의 생전 마지막에 타고 다녔던 차종이 SL 55 AMG임을  알게 됬는데, 얽힌 히스토리가 꽤나 톡특하더군요.

번호판이 디자인을 망친다며 6개월마다 SL을 새로 리스 하고 (캘리포니아주는 6개월 내만 장착하면 되므로)
회사내 주차 상황에서 도난을 겪은 후 본인 사무실에서 보이는 장애인 주차장에 매번 주차를 했는데,
어느날 누군가 잡스의 차에 애플 광고 슬로건인 'Think Different' 대신 'Park Different' 라는 쪽지를 남겨두었다고...

이외에 디자인에 관해 지독할 정도로 까탈스러운 면모를 보인 일화가 여러개 있는데,
그래서인지  그가 선택한 SL이 더욱 돋보이는것 같더군요.

오늘도 엔카를 켜고 SL의 자태를 감상하다가,
부품가를 보고 자기개발에 더욱 힘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