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애들 통학용으로 쓰는 차인데,  처가의 아는댁에서 저렴하게 가져온건 좋지만
상태가 영 아니었습니다.

일단 외장광택은 제가 직접하고,  불필요한 부착물 (마리아님 죄송... 그래도 대시보드에 붙은
금속제 성상이라 위험했어요ㅠㅠ) 이랑 배선같은걸 걷어내고,  정체불명의 두꺼운 매트를
순정형으로 교체,  여기저기 떼내고 붙이고 하니까 그나마 좀 탈만해지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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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주행감이 너무 나쁘고 심지어 에어컨까지 약해져서 대수리를 했습니다

- 댐퍼 1대분 교체
- 댐퍼마운트 교체
- 엔진오일 가스켓교체
- 오일류 전량교체  (엔진, 미션, 디퍼렌셜)
- 브레이크액, 스티어링액 교체
- 에어컨 컴프렛서 교체 및 냉매보충
- 등등등등등


수리가 완료되고나서는 이제 타이어를 바꾸러 왔습니다.    타이어는 역시 정비의 시작이자 끝?
총각때부터 드나들던 곳인데,  예전에는 동년배의 젊은스탭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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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를 바꾸는데,  편마모가 심하길래 얼라인먼트까지 봤습니다.     
마구마구 틀어져 있던것이 모두 적정치 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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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당연하겠지만,  노후된 댐퍼(손으로 누르고 빼도 퓩퓩 움직일만큼... 반성합니다)를 신품으로
바꿨을때의 그 개선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겠죠

그리고 트레드가 거의 다 된 타이어까지 바꿔주니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뭐, 당분간은 이렇게 타도 될 것 같기는 한데,  1~2천 rpm 사이에서 엔진이 살짝 쳐지는느낌이
있는게 조금 걸리네요


현재 16만 킬로 정도인데,  이 4기통엔진은 과거 포드의 엔진을 가져다가 쓴걸로 알고 있는데
(e46 318 때부터) 맞는지요?   딱히 이슈는 없는 엔진같아서,   어차피 주행구간도 가깝고하니
몇년은 더 탈 수 있을것 같습니다.  



사족으로 질문 하나만 드리고 갑니다.

리모컨키가 열리는건 되는데,  잠그는게 안되는 경우가 더 많네요,  리모컨 안의 충전식 배터리가
노후되어서 그렇다는 의견도 있던데,   배터리를 구해서 땜을 하면 될지요? 

혹,  이런 작업을 해본신분이나 정보가 있는 분께서는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