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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TRS에 재미있는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구입을 하려는 B8 S4차종의 누유나 전반적으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의뢰는 일체 없이 이차를 구입하는 것이 좋은 선택인지에 대한 의견요청이 전부였습니다.

의뢰를 주신분이 확신하지 못한 부분은 주행성능에 대한 이차의 능력과 튜닝이 되어있다고만 알지 자세한 내역을 모르는 상태이니 전체적으로 튜닝이 완성도 있게 진행되었다는 확신이 필요했던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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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S시리즈는 BMW의 M시리즈에 비해서는 다소 과소평가된 부분이 없지않지만 저희의 경험으로 과급이 되어 있는 S시리즈는 튜닝의 폭이 엄청 높고 기본적으로 콰트로가 기본이기 때문에 주행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차를 즐길 수 있는 폭이 매우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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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8은 아우디의 B세그먼트 바디의 8세대를 의미합니다. A4사이즈와 같이 3시리즈와 C클래스 세그먼트를 폭스바겐 그룹에서는 B세그먼트로 구분합니다.

B8 S4는 2009년식부터 2016년식까지 생산되었는데, B7 S4가 V8 4.2유닛을 사용하던 것에서 실질적인 다운사이징을 하는 대신 수퍼차져라는 과급기를 통해 토크와 출력을 끌어올린 케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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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식 13만킬로를 훌쩍 넘긴 해당 차량의 연식과 주행거리를 고려했을 때 가격을 떠나 이차가 충분히 만족스런 주행성능을 내는지 그리고 순정이 아닌 상태라는 부분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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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단 DSG는 아우디에서는 S Tronic으로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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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8 S4는 전기형과 후기형으로 나누어지는데, 전후면의 디자인이 다르지만 기본적인 엔진의 사양은 같습니다.
V6 3리터 수퍼차져가 장착되어 있고, 333마력에 최대토크 45kg이 2900~5300rpm의 넓은 범위에서 발휘됩니다.

최대출력역시 5500~7000rpm까지 이어져 터보엔진보다 순간적으로 낼 수 있는 토크의 크기는 다소 작을 수 있지만 보다 넓고 회전한도 부근의 고회전에서도 힘이 살아 있는 엔진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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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SI라는 표기는 폭스바겐 그룹에서 명칭을 통일하기 위해 사용하는 표기법으로 Turbo Fuel Stratified Injection의 약자입니다.
즉 터보 직분사 엔진을 뜻하는 것인데, 수퍼차져를 위한 별도의 표기를 하지 않고 어차피 과급은 과급이니 그냥 TFSI를 그냥 사용하기로 합니다.

이 엔진은 C6 A6의 후기형에 3.0TFSI모델에 300마력 버젼으로도 소개가 되었는데, 터보 엔진과 비교하면 전혀 다른 캐릭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배기량에 가까운 느낌과 리스폰스를 주기 때문에 매니어적인 색깔이 아주 강한 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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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안으로는 바로 확인이 되지 않았지만 차져의 풀리를 교체해서 부스트압이 순정과는 다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물론 첫 시승때는 튜닝에 대한 정보가 전무했고, ECU튜닝 정도만 되어있다는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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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S에서는 의뢰받은 내용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였고, 저희가 내린 결론은 

1. 순정 풀리에 ECU튜닝만으로 보기에는 차가 너무(?) 빠르다.
2. 분명히 풀리 업그레이드를 통해 부스트를 높인 차이고, 파워는 400마력(엔진마력 기준)을 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3. 배기의 사운드나 소리의 질감이 순정과는 달라 어떤 튜닝이 되어 있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4. 엔진 캐릭터가 3리터 엔진으로서 괴력에 가까운 중속 순간 토크가 나오고, 250이상 순식간에 지나칠 정도의 파워라 좀 더 자세한 테스트로 어느정도의 능력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예비오너와의 1차 테스트는 서로가 매우 놀랐을 정도로 일단 튜닝의 완성도가 매우 높고, 예상했던 주행성능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으로 튜닝에 대한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더욱 놀라면서 한편으로는 재미있고 즐거운 테스트였습니다.

오너가 여러번 바뀌다보면 이전에 튜닝하던 시점에서 정확히 어떤 튜닝이 되어있는지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은 체 오너가 바뀌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기록이 존재하지 않으면 이러한 과정을 역추적하여 정확한 사양을 확인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테스트 주행하면서 수퍼차져 엔진에 대한 큰 매력에 대한 부분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TRS에서는 이 차량을 좀 더 관찰하면서 차량에 대한 튜닝정보는 물론 2차 테스트를 통해 차의 능력을 다시한번 검증할 예정입니다. 
2편을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 info@testdrive.or.kr
TRS 안내글 : https://www.testdrive.or.kr/boards/4121325

-T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