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으로는 이렇게 저렇게 주워들은 것들이 있었고
아세토 코르사로도 열심히 달려 보았었습니다만 ㅎㅎ
현실은 머릿속과는 따로 놀더군요
 
특히 지적받았던 부분은 스티어링휠을 한번 꺽은 후 고정시켜버리는 버릇..
상황에 따라서 더 꺽어야 하는 경우도 있는 것인데
전에 다른 분들한테서 '너무 과도하게 스티어링휠을 꺽는다'라는 지적을 몇번 받고
무의식적으로 안 그러려고 하다보니 이상한 버릇이 생겼는 듯
 
어쨌거나 마지막 타임에 랩타임도 계속 줄면서 주행느낌도 뭔가 이전에 경험 해 보지 못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좋은 느낌을 받고 있었는데
갑자기 '웽' 변속미스로 인한 오버런이
 
동영상을 보니 3단에서 4단변속 한다는 것이 2단으로 꽂았군요 T.T
웃기는 것은 오늘의 베스트랩을 기록하는 순간 바로 오버런을...
머릿속에 아 집까지 견인 해 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안돼 제발.png


다행히 차는 계속 굴러가는 상태였습니다만 밟아도 속도는 올라가지 않고

거의 30km정도의 속도로 강제 쿨링랩 한바퀴를 돌고 나왔습니다.
아마도 림프모드가 걸렸던 모양이에요

시동을 껐다 켜니 정상으로 돌아왔고 아직 큰 이상은 없어 보이네요
오버런에 림프모드가 작동한다는 것 처음으로 알았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