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6LF1 코드를 가진 파워텍 6단 자동변속기입니다. 그랜져TG 330 이고요.

 

차를 싸게 가져온 댓가를 치르는지 이번엔 강제 미션 오버홀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운전석 쪽 조인트가 터져서 교환하려고 장탈을 시도했으나... 꿈쩍도 하지 않아서 결국 미션을 내렸습니다. 미션을 내려서 공간을 확보하면 빠지겠지.. 했지만 역시나 꿈쩍도 하지 않네요. 결국 미션집으로 가지고 가서 하우징을 열고 디퍼런셜을 교환할 각오로 반대쪽에서 때려보지만 역시나 꿈쩍하지 않습니다. 

 

이왕 뜯은 김에 미션은 오버홀 하고 (21만키로 주행) 디퍼런셜을 반으로 쪼개서;;; 작업을 하고 있는데 녹록치가 않네요.

 

기존 5단까지는 미션오일이 조인트와 미션 체결부분에 흘러와서 장탈이 쉬웠지만 6단은 그런 게 없어서 관리;;; 가 안되면 미션과 조인트 체결부위가 쩔어붙는다고 하네요. 실제로 그나마 빠진 조수석쪽을 보니깐 미션과 조인트 체결부위가 빨갛게 녹이 올라왔더군요. 아마 주행중 수분 같은 게 슬금슬금 들어갔겠죠..

 

위에서 언급한 관리라는게... 솔직히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잘 모르겠으나 파워텍 전륜 6단 타시는 분들은 도로변이 물이 고여있거나 할 때 조심해서 다녀야 할 거 같습니다. 

 

TG 330이 6단 적용된 후에 잘 안팔린 차종이다보니 만들어놓은 재생미션도 없고 해서 주말동안 뚜벅이가 되었습니다.

 

오늘 날이 참 좋았는데 문열고 선루프 열고 달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네요. 잘 수리해서 담주에는 꼭 드라이브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