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jpg : 스팅어 2.0T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02.jpg : 스팅어 2.0T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03.jpg : 스팅어 2.0T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04.jpg : 스팅어 2.0T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05.jpg : 스팅어 2.0T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06.jpg : 스팅어 2.0T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기아에서 주최한 행사에 당첨되어서 영암에서 스팅어 주행 해 보고 왔습니다.
일반인 행사다 보니 파일런을 촘촘하게 꽂아 두고 인스트럭터 지도하에 살살 ^^;

 

1. 외관
사진만 보았을 때는 조잡 해 보였는데 실물은 아주 매끈하게 예쁩니다.
특히 빨간색 색감이 아우..
다만 제가 싫어하는 요소들이 몇몇개 있었는데
- 사이드미러 커버 크롬
여기 저기 크롬이 많이 쓰이긴 했는데 어두운 색이라는 것이 불행 중 다행임
- 뒷바퀴 및 보닛의 공갈덕트

 


2. 시트 포지션
다른차들은 다 승용차였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헬멧을 착용하고 앉았을 때 뒷통수나 머리쪽이 상대적으로 굉장히 편했습니다.
단순히 시트가 낮아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배려한 것인지 모르겠는데
만약 헬멧 사용까지 고려하고 만드신 것이라면 ㄷㄷㄷ

 


3. 직빨, 최고속, 쇼드리프트를 생각한다면 3.3T를 사야 하겠습니다만
2.0T도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머리가 가벼워진 덕인지 몸놀림이 경쾌하다는 생각이고
제대로 타 보질 못해서 뭐라 이야기하긴 그렇지만 일단 내가 무슨짓을 해도
다 받아줄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ㅎㅎㅎ
나윤석님도 행사장에 있었는데 차가 아주 안정적인 느낌이고 마음에 든다고 하시더군요

만약 제가 스팅어를 산다면 2.0T를 살 듯 합니다.

 


4. VDC
인스트럭터분 이야기로는 프로 레이서들이 VDC를 켜나 안켜나 랩타임에 차이가 없다고
VDC 개입이 스포츠 주행에 맞도록 적절하게 조정되어 있나 봅니다.
트랙 주행할 때 VDC를 켜고 탈 수 있다면 든든할듯...

 


5. 냉각성능
연구원 분과 대담이 있었는데
초창기 터보엔진들의 냉각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인정하며
그동안 트랙에서 테스트 주행을 하며 계속 개선 해 왔고
스팅어는 트랙주행도 감당할 수 있도록 개발하였다고

 


6. 수동변속기
수동변속기의 가능성은 없음
나윤석님은 스팅어는 GT포지션이라 수동변속기의 의미가 크지 않다고 생각하신다고 함
다만 기아가 스포츠성을 가진 메이커로 위치매김을 하려면
모닝터보에 수동변속기를 달았어야 한다고 보고
아반떼 스포츠처럼 K3도 수동터보가 나와야 하지 않나 생각하신다고
K5터보에도 수동 달아주면 참 좋을텐데 T.T

 

그러고 보니 현기에서 '수동'이라는 것은 최저가 모델로 깔고 가는 개념이었기 때문에
고성능에 수동이 안달렸었구나 싶네요..
i30 이나 아반떼 스포츠가 예외적인 경우인데
기아가 스포츠성으로 현대와 차별화를 할 것 같으면
오히려 기아쪽에서 이런 차가 나왔어야 하지 않을까
그런의미에서 K5 터보 수동좀

 


7. GDI 카본빌드업
연구원 분 말씀으로는 엔진개선으로 많이 잡고 있다고 함
차기 엔진들은 MPI엔진보다 깨끗하다고 하시던데?
터보 냉각문제도 그렇고 유체 유동해석등을 통해 흐름을 잡는 것이 어렵고 중요한 기술인듯

 


8. 드리프트
드리프트 데모런 때 동승 해 보았는데
파워 오버로 돌리시는데 아주 편안해 보이시더군요
한가지 궁금한 것은
단순히 코스나 운전자가 달라서일 수도 있겠지만
에전에 젠쿱에 동승했을 때는 횡가속도가 엄청 느껴졌는데
스팅어에 동승했을 때는 아주 평온한 느낌이어서 무슨 차이인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