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만에 인사드립니다~

가져온지 3주 되었구요,

기름 두통도 안써서 아직 친해지는 단계입니다.

차 사기전에는 테드 글을 싹 검색해 보는데 rs5 얘기는 road impression 외에는 많지 않네요. 중고 매물 볼때도 한때 패션카느낌의 보유층이 많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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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e90 335i -> e46 m3 -> mk5 gti를 거치면서 평범한 직장인 답지 못한 호사를 누렸습니다.

e46 처럼 한번 타보다 팔지~’ 하는 생각으로 산 차가 아니라 새차마냥 여러모로 아직은 조심스럽습니다 (5년 기변금지 조건)

또 여름의 기변병을 겪으며 정말 많은 차량을 검색했구요 하루에 몇시간씩 매물 모니터링만 한 것 같습니다.. 덕분에 심신이 많이 지쳤습니다.

s4 v8 아반트(테드분이 들이셨나요..), s5 v8, s4 v6 수동, e92 m3, 끝까지 고민하게 만들던 민트 is-f 등 많은 차량을 보았지만 그냥 어린시절 좋아하던 차를 사라는 와이프의 조언에 좋은분이 타시던 다소 연식과 주행거리가 있는 rs5를 들였습니다. 어릴적 소나무색 아우디 80을 들여야 된다고 그렇게 집에서 떼를 쓰곤 했지만 슬프게도 항상 결과는 M-B와 비엠이었습니다..(최근 미국에 재출시하는 뭉클한 rs6 웨건 광고가 생각나네요)

나이를 먹고 운전을 배우면서 꿈꾸던건 노랑/오렌지 b7 rs4지만, 정비성과 엔진/미션 성향이 기대만 못할 수 있다는 조언에 약간 타협을 봤습니다.. 한국에 e90 m3나 웨건타입의 b8 rs4가 있었더라면 하는건 저만의 희망사항이구요~

결국 제(+와이프)의 힘으로 어렵게 드림카를 들였으며 운좋게 기회가 닿는다면 이제 남은건 스투트가르트의 메뚜기 뿐인 것 같습니다.

3주 리포트는 하기와 같습니다

  • 거대하고 무거운 문짝 두개는 불편

  • 연비대비 기름통 너무 작음 (장거리 여행시 고급유 부담 예상)

  • e90 대비 어쩔 수 없는 주행시 무게감, 디자인에 따른 개방감 부족

  • 아직은 너무 가볍거나 무겁게 세팅하면 너무 인위적으로 느껴지는 스티어링

  • 후륜구동 대비 상당히 넓은 회전반경

  • 위의 모든걸 상쇄하는 미션/엔진, 환상적인 순정 가변배기와 평상시의 안락함

(허나 궁극의 스포츠성을 원하시면 e92 m3를 조심히 권해드려봅니다;;)

 

좀 더 타보고 또 소감 올리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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