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차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지는 3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서드카를 들일 정도로  차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종종 차량공유앱을 통해 관심가는 차를 타보기도 하는데요.

 

이번에는 클리오와 코나를 각각 2시간 정도씩 타보았습니다.

 

제가 탄 클리오는 1.5 디젤 90마력, 22토크, 코나는 1.6  가솔린 177마력 27토크 였습니다.

 

 

< 클리오 >

 

사실 클리오에 대한 환상이 있었습니다.

 

유럽에 갔을 때 워낙 클리오가 많았고, 르노가 소형차는 잘 만든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클리오를 시동을 켰을 때, 엔진소리가 무척 크게 들렸습니다.

 

가속능력은 90마력 치고는 괜찮았고, 일상주행할 때는 힘이 크게 모자리진 않을 것 같았습니다.

 

x50까지는 잘 가는데, 그 이후로는 매우 느리게 가속됩니다. x70에서는 거의 정체되는 느낌입니다.

 

sm6와 서스펜션의 느낌은 매우 비슷했고, 잔진동을 고급스럽게 처리하지는 못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고속 주행에서는 이 서스펜션이 안정적인 느낌입니다.

 

x70 까지도 크게 불안하지는 않습니다.

 

음 역시 르노네... 하고 약간 감탄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큰 엔진소리 때문에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진 않았습니다.

 

 

< 코나 >

 

클리오를 파킹하고 바로 옆에 있는 코나를 또 결제하고 타 봤습니다.

 

코나는 해외 리뷰에서 회피기동성능이 아주 뛰어났고,

 

오토뷰, 오토기어 에서 극찬을 한 것을 본 적이 있어서 궁금했습니다.

 

코나 시동을 걸었는데, 가솔린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클리오보다 엄청 조용합니다.

 

1.6 가솔린인데 엔진반응도  빨랐고, 가속력이 매우 좋았습니다.

 

DCT도 거의 클리오의 게트락 DCT에 못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놀란 것은 고속주행 안정성이었습니다.

 

 

예전에 YF 소나타 탈 때는 x20 이상 달려본 적도 없었고,

 

볼보 V40 탈 때는 서스펜션이 딱딱하기만 하고, 접지를 읺른 것 같아 x50 이상도 잘 달리지 않았던 저였습니다.

 

코나는 가속성능도 워낙 좋았고,, 서스펜션도 쉽게 노면을 놓지지 않았습니다.

 

코나를 타고 저는 처음으로 Y 영역을 경험했습니다.

 

예전에도 차량공유앱에서 미니클럽맨, a200, 118d, 520d를 탄 적이 있었는데, Y 영역까지 달리진 못했습니다.

 

 

 

코너링을 적극적으로 해보지도 못했고, 길게 시승한 것은 아니었지만,

 

비슷한 가격대인 클리오 대비해서도 코나의 상품성은 월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오토기어에서 '어디서 이런 가격에 이런 차를 사겠냐'고 했었고,

 

오토뷰에서도 타이어 빼고는 크게 단점을 지적하지 않았던 것이 격하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펀카로 코나를 들여도 모자람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다만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전히 소비자를 확 끌어당길 감성적인 매력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코나 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다른 상위모델도 마찬가지겠지요.

 

클리오는 계기판과 각종 버튼들이 개성이 있고 아기자기 한 반면,

 

코나의 계기판과 버튼들은 상대적으로 투박하고 개성이 없어 보였습니다.

 

 

어떤 리뷰에서 G70을 타보고 하던 말이 생각나네요. "G70 좋아.. 응 근데 그게 끝"

 

이제 현대차도 자기만의 스타일을 키우고, 성능 뿐만 아니라 감성적인 측면을 키워가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 허접한 짧은 시승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