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6181004_HDR.jpg : 지역 카쇼 참가 (@ECS Tuning)0616181014.jpg : 지역 카쇼 참가 (@ECS Tuning)

지난 주말 제가 사는 미국 오하이오 지역에서 꽤 큰 규모의 Cars & Coffee 행사가 있어 모처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봄-가을 시즌 중  매 달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행사인데 이번에는 독일 자동차 튜닝파츠의 성지인 ECS Tuning  본사에서 장소를 제공해서 꽤나 즐거운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ECS Tuning은 제가 사는곳에서 30분 거리인데 아이러니 하게도 부품을 주문하면 1주일이나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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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쇼 전날 M3는 근 1년여만에 세차를 단행합니다. 아이들까지 힘을 보탰네요.

정작 차를 열심히 저렇게 닦아주고 막상 내일 같이 가자니깐 시간이 너무 일러 싫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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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세차하니 시원합니다. 테드에서 받은 저 타올의 흡수력은 정말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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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즐거운 마음으로 고속도로에 올랐는데 딱 봐도 한눈에 행사 참석차 달려가는 일행들과 조우했습니다.

조용한 미국 동네에서 이런 차들과 붕붕거리며 함께 앞서거니 뒷서거니 고속도로를 달렸더니 정말 가는길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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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입구 풍경입니다. 멋진 차들이 줄지어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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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측에서 준비한 커피와 도넛으로 간단히 배를 채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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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히 테드 스티커를 부착한 제 M3도  3시리즈 비머들 옆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함께 고속도로를 달렸던 일행들을 보니 꽤나 어린 친구들이더군요. 어린 나이에 이런 카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참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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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룸 튠업을 한 차량들은 도착하자마자 화끈하게 웃통부터 깝니다. 엄청난 골뱅이를 품은 E36 M3는 번호판도 M3 Turbo 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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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4 Avant 다 좋은데 저 벤틀리 휠은 좀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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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S Tuning 본사 건물 안쪽 거라지 에서는 ECS Tuning 데모카 전시와  파츠 재고품 판매 행사도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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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로는 유일하게 벨로스터 터보가 보여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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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 도 참가했네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런 카쇼에서는 신모델들 보다는 오래 잘 관리된 차를 구경하는 재미가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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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의 부식 조차도 빈티지 분위기를 풍기며 멋져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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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를 알수 없는 튜닝을 한 530 마력의 괴물 제타. 061618100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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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구석에 너무나 소박하게 자리잡고 있던 디아블로는 자칫하면 못보고 지나칠 뻔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날의 하이라이트 였네요. 제 기억으로 디아블로를 실물로 처음 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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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민트 색상의 M쿱은 상태도 민트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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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보기힘든 E90 M3도 데모카로 나왔네요. 뒷좌석에 카시트가 있던데 전천후 패밀리카로 4도어의 E90 M3는 너무 멋진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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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신사의 멋진 N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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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의 BMW 사랑은 유별나서 이번 행사에서도 독일차들은 BMW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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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흔적을 고이 간직한 멋진 원조 시로코 모델이네요. 주인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국의 Cars & Coffee 라는 것이 보통 8시 전후의 이른 아침에 자유롭게 모여 형식이나 틀 없이 조용한 분위기에서 모였다가 두세시간 후에 조용히 알아서 해산하는게 기본 룰 입니다. 이렇게 큰 행사인데도 자율적인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물론 매너있게 차를 관람하는 태도와 전시된 차를 존중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그만큼 오래동안 축적된 자동차 문화 이겠지요. 한국에서는 테드 카쇼가 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아침 일찍 나갔다가 두어시간 열심히 구경하고 들어오니 모처럼 좋은 기분전환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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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등 몇개의 기념품을 챙겨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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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들은 주최측에서 퍼온 사진들입니다. 드론 사진을 보시면 규모가 얼만큼 컸는지 짐작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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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도 카쇼에 다녀온 그날 저녁,  1주 전에 제가 ECS Tuning 에서 주문한 물건들이 도착했습니다.

 

미국에 와서 한국처럼 자주 자동차 모임을 가질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종종 이런 행사 참석을 통해 좋은 구경도하고

한국의 테드 카쇼에 3년 연속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이 Cars & Coffee 행사는 가급적 앞으로도 계속 참석할 예정이며 기회가 되면 또 소식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