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때문에 영암에 내려가는 일이 잦습니다. N페스티벌 2전이 벌어진 날도 업무 때문에 영암에 내려간 김에 라이센스를 취득하고자 도전했습니다.

일단 운전면허 필기보다 어려운 이론시험이 있고 이론 교육장에 다섯명이 있길래 다행이다 싶었지만 이론 교육없이 실기주행만 하는 "대회"에 나가는 "갱신"주행 대기자들이 20명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뭔가 아차 싶으면서도 주로 평일에 일 때문에 내려가다보니 평일날은 라이센스 교육을 거의 안한다는 얘기를 듣고 서울에서부터 따로 시간내서 라이센스만 하나 따자고 영암에 가긴 부담스러워서 간 김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듣기로는 대회가 없는 날이거나 민간인(?)들끼리 라이센스 취득 실기주행을 할 때는 부드럽게 진행한다고 들었지만 날이 날인지라 벨엔컵, 아반떼컵, 모닝컵 나가는 차들과 뒤섞여서 실기주행을 하다보니 페이스도 높고 연습주행 때문에 배치된 오피셜 분들이 또 실전처럼 코스 운영을 해주시는 바람에 재밌고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포메이션 랩을 한바퀴 돌고 스탠딩 스타트로 그리드 정렬을 하는데 앞에 계시던 분이 우측으로 가시지 않아서 (영암상설 스탠딩 스타는 오른쪽이 폴포지션입니다. 왼쪽이 프론트 로우) 졸지에 폴포지션 자리까지 섰습니다. -_-;;

오일기, 적기, SC 상황을 만들어서 실기를 진행했습니다.

탈때는 몰랐는데 다시 뒤돌아보니 차를 굉장히 거칠게, 특히 2랩부터 VDC를 끄고 악셀을 굉장히 거칠게 다룬 거 같습니다. 단순하고 거칠어서 빨라지긴 틀린 거 같습니다 ^^;;

심심풀이로 봐주시고 업무 차 종종 영암에 갈텐데 앞으로는 로거데이터와 영상도 섞어서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