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WRC는 마지막 대회까지 우승팀과 드라이버가 정해지지 않았을 정도로 치열한 한해였습니다.
결과만 얘기하면
결국 제조사 우승은 토요타, 2위는 현대
드라이버 우승은 포드의 세바스티안 오지에, 준우승은 현대의 티에리 누빌이 차지 하였습니다.
WRC에서 현대는 뭔가 콩라인으로 굳어지는게 아닐까 팬으로써 조금 안타 깝습니다.
더불어 티에리 누빌을 제외하고 꾸준히 포디움을 넘볼수 있는 드라이버가 아쉽습니다.

WTCR의 팀우승은 이반뮐러 레이싱팀이,
준우승은 타퀴니가 속해있는 BRC레이싱이 우승하여 1위와 2위 전부 i30N TCR로 대회에 출전한 팀이 차지 하였으며
드라이버 부문 우승은 가브리엘 타퀴니, 준우승은 이반뮐러로 역시 i30N TCR 차량으로 출전한 드라이버가 1위와 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내년에는 두 대회 모두 많은 선수이동이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WRC의 경우 시트로엥의 파괴왕(?) 크리스 믹이 토요타 가주 레이싱 소속으로 복귀하고 토요타의 에사피카 라피는 시트로엥으로 이적 합니다.

올해 우승드라이버인 세바스티안 오지에는 시트로엥으로 이적 합니다.
과연 오지에가 시트로엥의 차량으로도 좋은 결과를 낼수 있을지 궁굼한 한편 만약 이적후에도 제실력을 발휘 할경우 내년 WRC는 더욱 치열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현대의 경우 아마 추가적인 영입은 없으리라 생각 합니다.
다만 지금 극심한 부진을 겪고있는 안드레아스 미켈센이 제 실력 발휘를 해 주었으면 합니다.

WTCR의 경우 중국지리자동차가 볼보와의 협업으로 설립한 관계사인 링크엔코 차량이 도입 되며 올해 현대 i30N TCR을 타고 팀우승을 차지한 이반뮐러 레이싱 팀이 링크앤코의 차량으로 출전 합니다. (원래 WTCC 시절엔 볼보.사이언레이싱의 차량으로 출전 했었는데 올해 WTCC가 없어지고, 볼보는 당장 2018년 에 WTCR에 출전 가능한 TCR차량이 없었기 때문에 올해까지만 i30N TCR차량으로 출전 했었던것 같습니다.)


드라이버들의 이적과 새로운 제조사의 출전으로 내년 WRC와 WTCR은 더욱 흥미로울 듯 합니다.

개인적인 팬심으로 내년엔 제발 현대가 WRC 제조사, 드라이버 부문을 석권하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