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이동을 했었는데 인디케이터 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멈췄어야 했는데 일행을 따라 과격한 주행을 조금 했더니

이제 인디케이터 소리가 안 납니다?

게다가 득득 긁히는 소리가..

엔진오일을 교환했는데 정비사 분이 보더니 디스크가 막 긁히고 있다고 빨리 갈아야 한다고??

 

주말인데다가 집까지는 100km넘게 남은 상황

일단 근처의 패드판매점을 수소문해서 패드를 확보하고

머리를 굴려봅니다.

아쉽게도 YF OVM공구에는 랜치가 없어요

(랜치 끼울 자리는 있는데 랜치는 없는 듯..)

패드를 갈기 위해서는 OVM공구 + 14mm 랜치가 필요합니다.

 

근처의 마트로 이동해서 랜치와 작업공간을 확보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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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에서 파는 저 랜치.. 보기는 그럴듯 한데 엄청 약하더군요 T.T

 

작업에 필요한 공구 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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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톤 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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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드의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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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난 인디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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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에 떨며 확인한 로터의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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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드는 잘 갈았는데

한쪽 캘리퍼 가이드핀들이 고착되어 있더군요

 

며칠후

 

모비스의 은총

(300원짜리 부품 전표를 따로따로 인쇄하다니 거 낭비가 심한거 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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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퍼 핀 뽑아 놓은 예전 캘리퍼에 새로산 핀을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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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캘리퍼, 디스크를 갈아본 적이 있었는데요 캘리퍼 분해하다 기절할 뻔 했었는데

다행히 이번에는 첫경험이 아니다 보니 훨씬 수월했습니다.

전에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 있는데

패드랑 저 사진에 나온 부분을 미리 분해하고 캘리퍼를 푸는 것이 훨씬 수월하군요 T.T

그 때는 캘리퍼를 통째로 뺄 생각만 해서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슬슬 디스크도 크랙이 가고 있고

이번에 간 패드를 다 쓰고 나면 중고로 겟 한 벨로스터 터보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갈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