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F 1.6T 코스트블루 타는 고동환입니다.

느으으히아아악~~~~~~~~~~~
시작부터 한숨 좀 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신차 출고후 그렇게 이뻐해주고, 아껴가며 참 만족하던 녀석의 귓방맹이에 영구 귀속 도장을 쿡하고 찍었습니다.

때는 화요일,
마느님께서 문화센터 시찰을 위해 둘째 왕자와 함께 지하주차장을 나서시다가, 뭐가 맘에 안드셨는지 코나링 중에 옆의 기둥에 트리플악셀을 시전하셨습니다.

우측 휀다, 라이트, 범퍼, 하우스 및 링크 일체를 고르게 쓰다듬어 주셨습니다.

흐으으아아아아악. . . . . . .

기스도 안내보려 했는데 첫사고에 견적이 170나왔네요.

집에 가니 마느님이 엄중한 목소리로
'자차처리할 것이니 그리알라. 미안하게 되었다'라고 하십니다.

회한접시와 소주를 하사해주셔서 달게 받고, 마음을 다독였습니다.
공업사에서는 두번 세번 마느님께 어찌하면 지하주차장에서 이렇게 될 수 있냐 물어보는데, 눈에서 땀이 왜이리 나는지ㅠㅜ

여튼 오늘 출고됐습니다.
번개같은 파란손 정비사분들께 감사드리고, 내일은 돋보기의 눈으로 고장부위를 살펴봐야겠습니다.

일단 퇴근하느라 여기까지 적고 내일 보충할께요.
불금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