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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로 스타렉스를 타고 다니는 회원 손성원입니다.
17년 12월에 출고된 그랜드 스타렉스 5밴 (디젤) 오토를 출퇴근용으로 타고 다닙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은 블루핸즈에서 터보를 교체하고 있습니다.
출퇴근용이라기엔 크고 연료 효율도 좋지 않지만, 제가 타던 K5를 누나에게 준 뒤로 이 차로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사고 났을 때 "차는 크고, 휠베이스 길고, 무거운, 안정된 차를 타야하겠구나"라는 생각과
이 차를 더 오래 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저는 시동을 걸 때 키도 한 번에 돌리지 않고 각 단에 나눠 천천히 돌리고 (열쇠로 시동 거는 방식)
시동 후 최소 1분 간 출발하지 않습니다. 이 차는 터보차니까요.
출발해도 3분 내로는 1,500rpm 이상으로 안 올리려 하고 엔진온도가 오를 때까진 2,000rpm을 넘기지 않습니다.
힘도 좋아 사실 그렇게 rpm을 높게 쓸 이유도 없습니다. 5밴이라 의자가 없어 더 가볍지요.
목적지 도착 전에도 rpm을 아끼고 주차를 할 때나 이럴 뗀 엑셀을 쓰지 않습니다.
rpm을 올렸으면 30초 정도는 최소한 엔진 시동을 걸어 놓습니다. 더 하고 싶지만 환경을 생각하여.(그래도 유로6입니다.)


작년 여름부턴가 차가 힘을 좀 받는가 싶으면 끼리리리릭 하는 소리와 엑셀을 떼면 '푸쉬' 하는 소리가 납니다.
작년 11월부턴 끼리리릭 하는 소리가 더 커져서 (벨트소리는 절대 아닙니다.) 베어링 떨리는 소리같아 블루핸즈를 가니...
자기들은 협력업체라 본사에 가야한다는 말만 합니다.

일단 일반보증(2년 4만km)이 끝나기 전 창문 올리 때 비명을 지르는 소리를 잡고자 유리고무를 교체했습니다.
일이 바빠 일반 보증기간이 끝나버려 다른 잡소리는 그냥 감안하고 날이 풀려 자연스레 없어지기만을 기다립니다.
다행히 엔진 등은 3년 6만km 보증기간이라 여유가 될 때 찾아와 설왕설래 끝에 터보 교체를 받기로 했습니다.
그 전에 저는 다른 문제로 알았는데 갑자기 터보를 교체 해 준다고 하네요. 

소리만 안 나게 해 주면 감사한데 터보를 교체해 주시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아무튼 제목처럼 이렇게 예열과 후열 등 관리를 잘 한다고 생각했지만 터보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가봅니다.
제가 관리하던 다른 승용차들은 이렇지 않았는데, (하물며 20만km를 달리던 구형 싼타페도....)
트럭으로 분류되어서 그런지, 상용차라서 그런지 오히려 문제가 더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엔진오일도 ZIC X9 5w30으로 쓰는데 ㅠㅜ 
다행히 일반보증은 놓쳤지만, 엔진 등은 보증기간 안이라 그 안에 다 고치려 합니다.

작년 통풍시트 관련 글을 올려 의자 뼈대를 통채로 바꿨는데요(어셈블리로만 나온다고 합니다)
나아지지 않아서... 가죽이나 다른 곳을 개인적으로 손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보증기간 끝났으니 리무진 씌울까도 생각합니다.

그냥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차를 기다리는 동안 여기에 글을 씁니다.
날 추운데 안전운전 하세요! 차는 다들 저보다 관리를 잘 하시니^-^


아... 10년 무사고 였는데... 상대방 과실 100% 판결 났으니 무사고로 쳐... 주시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