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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갓 5만킬로를 넘긴 RS6는 국내에 C5바디로 들어온 것을 제외하고 신형인 C6, C7등이 정식은 물론 제가 알기로 개별수입으로도 수입된 적이 없습니다.
V8 4.2트윈터보를 장착해 아우디 역사상 최초의 RS6였고, 이후 C6에는 V10 5.2유닛에 트윈터보를 C7에 와서는 4리터 트윈터보로 다운사이징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항상 좋은 환경속에서 차를 보관하고 차가 좋아하는 상황의 주행을 즐기는 것은 차의 장기적인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차가 서있는 환경 즉 온도나 습도, 그것도 계절별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등을 신경쓰지 않으면 차는 미세하게 영향을 받게 되고, 여러가지 부작용들이 눈에 띄게 되는데, 차를 많이 안타는 차일 수록 보관이나 움직일 때의 주행 환경은 매우 중요합니다.

저의 기록으로는 2013년 드라이브 샤프트 부트를 교환한 이후 만으로 6년동안 일체의 수리를 한 기록이 없습니다.
그만큼 일단 컨디션을 끌어올려주면 독일제 영타이머들은 배신하는 경우가 거의 없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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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RS4때와 마찬가지로 유일하게 발견된 문제는 뒷좌석 지붕 순정 알칸타라 내장재가 살짝 쳐진 부분이었는데, 눈에 거의 띄지는 않지만 그래도 완벽하게 관리하는 의미에서 레알 크래프트에 작업을 맡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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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래의 사진을 보시면 살짝 쳐진 부분이 눈에 보이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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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실내등 주변이라 실내등 탈거후 본드 도포를 시도하려고 했으나 레알 크래프트 측에서 장기적인 내구성 부분에서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다고 하여 전체 탈거 후 내장재 교체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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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타라 내장재 내에는 얇은 스폰지로 약간의 두께감을 연출하는데, 이 부분이 오래되면 접착제의 성능과 상관없이 부서지게 되고 이렇게 부서진 부분이 쳐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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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좋게 이야기하면 실내의 내장재 조립이 견고하고 튼튼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탈거할 때 시간이 많이 걸리고 파손의 위험이 그만큼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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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헤드라이너 전체를 탈거한 후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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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거할 때는 사이드 가드 에어백 커넥터나 선루프쪽 배선을 신경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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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묵은 스폰지를 모두 제거하고 강력한 본드를 도포하기기까징지의 과정은 실제로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작업자의 정성과 꼼꼼함이 요구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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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과 동일한 품질 혹은 그 이상의 정품 알칸타라를 헤드라이너에 접착합니다.
작업에 사용된 접착제는 벤츠 등 여러 프리미엄 브랜드에서도 사용하는 씨카社 제품입니다. 접착을 위해 워터베이스의 주재에 경화재를 미량 섞어 교반하여 사용하는 방식이며, 수성이라 냄새가 전혀 없고, 메이커에서 차량 제조시 사용하는 것과 완전히 같은 방식의 재료이기 때문에 내구품질에 대해서 완벽히 신뢰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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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곡에 접히는 부분이 없게 빳빳하게 해 뜨는 느낌이 없게 하는 노하우는 이 작업이 그냥 DIY로 해서는 안되는 작업임을 암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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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과 동일한 색상으로 알칸타라를 준비했고, 위의 사진을 보면 이쁜 파랑색들도 나중에 언젠가는 다른차에 작업하고 싶은 욕심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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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헤드라이너를 장착하는 과정은 역시 난이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데, 정확히 자리를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에어백 등을 위한 부품들이 원래의 모습으로 잘 조립되는지를 끊임없이 확인해야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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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처럼 작은 루프 주변 조각들이 자리를 견고하게 잡게 하는 노력은 때론 시간과 꼼꼼함과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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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을 하고 나서 시각적으로도 만족스럽지만 레알 크래프트의 높은 품질감 그리고 전혀 냄새가 나지 않아 작업을 한 것에 대한 티가 나지 않는 다는 부분 때문에 만족도는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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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의티를 제거하고 나서 다시 완벽해진 모습, 그 모든 과정에 대한 고민과 해결의 시간속의 기다림과 설레임, 다시 품에 돌아온 애마에 대한 반가움, 참으로 다양한 감정이 교차합니다.

충분한 시간을 투여해 꼼꼼한 작업을 해주신 기대웅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문의 : 레일크래프트 기대웅 대표 010-8592-4850

블로그 : https://cafe.naver.com/lealc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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