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반떼 스포츠를 운용하고 있는 윤태환이라고 합니다.

최근에 포드v페라리 영화를 보면서 과거 V8 레이스차의 움직임과 소리를 듣고 있자니..

미국 Laguna Seca 에서 보게된 차가 떠올라서 내용 공유하고자 글 올립니다!

 

올 해 여름에 Corkscrew 코너로 유명한 Laguna Seca 써킷에 다녀왔습니다!

패독에서 보게 된 차가 있는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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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rkscrew 코너>

 

다들 보셔서 아시겠지만,

영화에서 Ken Miles가 포드를 타고 24h 르망경기에서 페라리를 이기는데요.

이 때가 1966년이고, 1969년까지 연속 4년을 포드가 우승하게 됩니다.

이 역사의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18년, 포드에서 GT모델 헤리티지 에디션을 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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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는 점은 데칼인데, 영화에 등장하는 차와 같은 컬러로 데칼작업이 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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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미국에서 차를 직접 봤을 땐 Special Edition 이라는 것 까지만 알고 있었고,

차주분께 얘기를 짧게 들었는데 워낙 잘 모르다보니 크게 와닿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영화를 보니 바로 그 역사를 설명하는 영화였습니다.

뒤늦게 차의 진가를 알게 되어 영화가 더 재밌었고 더 흥분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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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까지의 높이가 타이어 직경의 2배도 안돼보입니다.

주행을 하면 전동으로 스포일러가 올라오는데 그 포스가 정말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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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슈퍼카를 뉘르 기록이나, 제로백, 출력, 실용성(?) 등등으로 흔히 평가하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브랜드의 가치? 명성? 권위 등을 대변한다고 생각합니다.

포드라는 기업이 '이 비싼 차를 팔아서 돈을 벌어야지' 라는 생각으로 이 차를 개발한게 아니라

'신사숙녀 여러분. 이것이 바로 저희 포드입니다.' 라는 개념에 가깝다고 생각을 해요.

이 자동차에는 포드의 수십년간의 역사가 녹아있고, 페라리를 이겨서 얻어낸 값진 트로피들을 품고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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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야든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는데 자동차라는 것도 참 알면 알수록 재밌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혹여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면 댓글에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