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엘리엔진룸.jpg : 싸이월드 기억하시나요?

구엘리두류공원2.jpg : 싸이월드 기억하시나요?

어쩌다가 싸이월드가 생각나서 찾아가보니
기억 속에만 있던 아이들이
사진으로 남겨져 있네요
추억에 한 번 빠져봤습니다





NF SONATA F24S
저때만해도 어디가서 답답하지는 않았던 160마력대의 준족이었습니다.
저는 초기형이라 4단미션이었는데 최신의 5단미션(?)보다 가속감은 더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엔에프브레이크.jpg
저 울트라레제라 휠은 중고구매를 하였었는데
원주인분의 NF V33 모델이 또 거기에 3.8스왑을 한 사실에 놀라고
말뚝기어를 스왑원하시는 부분에 또 놀라며 경의를 표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진각도를 보니 부산 매니아스펙인듯하네요
엔에프안개.jpg

번호판과 엠블럼 그릴 스포일러까지 '스터디'풀튠 ㅎㅎㅎ 에 커스텀 배기로 대학교를 종횡무진 했죠
풍요의 대학생활이었네요 그러고 보니
지금으로 치면 그래도 G70 3.3정도 타는 대학생들 정도 되지않았나 자평합니다





TUSCANI 2.7 ELISA F/L1 LOOK(구형입니다 원래)

나름 잘달리는 엔에프를 타고 고속도로를 누비다가
(지도 애면서) 애들차라고 당시 생각하던 정체불명의 투스카니에게
전설의 "풍!차!돌!리!기!"를 당하고
혈기왕성함에 기변한 엘리입니다.

사는 곳 주변에서 중고구매를 했는데
전차주분과 새벽 주차장에서 한 없이 떠들며 차이야기하던 생각이 납니다.
후에 자주뵙고 한참 차라이프를 공유하다 연락이 끊겼다가
얼마전에 연락이 다시되고 간간이 뵙고 있습니다.
지금은 제 치과주치의 이시고요 ㅎㅎ
구엘리두류공원.jpg

차를 좋아하시는 몇몇 분과 이야기하다 휠이야기가 나올 때
제 구력을 소개하며 이 휠을 이야기하면
속된 말로 구라 라고 생각하시던 분이 많던
BBS CH-2 휠사진을 찾았네요
유명한 CH디자인의 유명하지않은 단조 투피스휠입니다.

엘리엠블럼.jpg

변태적 성향에 가장 만족스러웠던 엠블럼튠이었습니다.
사기튠은 아니잖아요 2.7 "DOHC" 엔진이니깐요
VVT 는 아니라서 거꾸로

구엘리두류공원3.jpg

단정하죠 고급졌습니다 나름

구엘리엔진룸.jpg

어디 차 세워두면 왜그리도 엔진룸이 까고 싶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


 

TUSCANI 2.7 ELISA F/L2 LOOK
 

휠이 같죠?
차도 같은 차입니다.
어쩌다보니 신형개조까지 하게되고
거기에 더불여 튠까지 갔죠

차주는 라면먹고 차는 고급유먹는 현실의 시작이었습니다.
잘못된 매핑에 연비2.9키로대의 상황도 겪어보았고
당시 신차 골프GTI수준의 차를 만드려 목표하고 차를 잡았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는 참 귀하던
브렘보 F40
오구라 싱글클러치
선더볼트 메탈촉매
KW V1
등이 떠오릅니다.

엘리옆태.jpg

아 지금이라면 옆에 진짜 에스턴마틴 이 있었음 이불킥할 멋진 에어댐도 있었네요
다시 사진을 보니
지금이라면 DN8 소나타 스타일이라 우겨도 될 듯합니다.

채플관엘리.jpg

엘리배기.jpg
롱인테이크흡기에 매니튠 메탈촉매
원밴딩배기라인에 중통한발에 노앤드조합의 샤인C4
그리고 엘리엔진 ......
갈갈갈거리는 오구라동판소리에 우렁찬 배기로
나름 동네에서 포스 좀 잡고 다니던 때가 있었네요 
수입차가 적은 세상에서 수입스포츠카로 봐주실 때도 있었는데
웃긴게 또 굳이 아니라고 말안하고 그랬던 흑역사가 있습니다.


AUDI A4 B6 3.0Q
아우디눈구경.jpg

차는 참 잘달리고 좋은데
순정이 아닌데서 오는 피곤함과
또 기변병에 새로 들이게 된 차가 이차예요

당시 E46 330과 고민하다가
상대적으로 저렴히 나옴에 중고구매했는데
시승차 등으로 사연이 있는 차있듯 하더군요
여기 시승기에도 이차로 추정되는 차로 시승을 하셨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뒷유리창에 콰트로로고가 있었나 싶었습니다.

지 병은 못버리고 휠과 앤드배기정도만 바꾸고 탔었는데
10년 이상 이전의 세상은
또 지방에는 수입차가 없었던지라
참 돈많은 학교선배로 이상하게 소문이 나더군요
저때도 차는 고급유 먹고 저는 라면먹고 살고 있었습니다.....
복학생 선배가 후배들 밥사주는게 두려워 혼자 밥먹으러 다니고 하다보니 신비주의가 되어 이미지세탁이 되었었나봅니다

혈기왕성시절에 묵직한 토센 콰트로의 안정감은
쭉빨을 기대했던 저에게 첫인상은 갸우뚱했지만
톨게이트진입코너에서의 그 접지감과
대구서울요이땅의 그 고속 안정감 계기판을 오롯이 모두 사용하는 그 크루징능력
그 맛에 아직 차빠 로 살고 있나봅니다.

 
저 그린색상에 구형그릴 아우디는 지금봐도 제눈에는 이쁘네요
저 휀다라인 보세요^^


제 혼자 이야기만 이리 주저리 쓴 것 같습니다.
추억으로 사는게 인간이라
130일 아기와 아기엄마가 오침하는 지금시간 추억여행 해봤네요 ㅎㅎㅎㅎ

다들 기회되심 저처럼 싸이월드 구경한 번 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