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F 1.6T타고 있는 고동환입니다.
지난 주말 부모님댁에 다녀왔습니다.

일요일 오전 평소라면 아침 일찍부터 부산떨며 돌아오는 길을 재촉했을텐데, 어찌어찌 시간을 보내다 오후 1시넘어 출발했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6시가 넘어있네요.
돌아오는 과정이 순탄치 않아 많이 고생스러웠습니다.

제차의 경우 DCT가 달려 있는데요. 변속충격을 줄이기 위해 클러치 미트시 3단까지 반클러치처럼 스리슬쩍 붙이고 있습니다.
느낌은 꼭 다다다다 하며 붙였다 뗐다를 반복하면서 슬슬 더 밀어붙이는 느낌인데요.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클러치가 계속 붙었다 떨어지길 반복하니 왠지 미션오일 점도가 낮아진 것처럼 클러치가 텅텅거리며 헐거운 것 같은 느낌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만 2년반, 2.2만 주행에 시내비율이 높은데 오일을 갈아야할까도 싶네요.

막히다 풀리기를 반복하다 앞에 사고가 발생하여 급정거를 해야했습니다. 정체가 풀려 시속 80을 넘어 100을 향해 가던중 바로 앞 SUV가 풀브레이킹을 하는 장면이 연출 되었는데요.
앞차가 스키드음에 차가 반쯤 돌고 있고, 와이프는 혼비백산, 뒷자리에 아이들이 자고 있던 상황에서 반드시 세우겠다 맘을 먹으니 차분해지더라고요.
앞차와의 거리가 대략 40미터쯤 되어보이니, 풀브면 살수있다+제 뒷차가 제대로 제동할수 있을까(베라크루즈 였는데)+옆차선에서 서지못하고 제쪽으로 덮칠염려는 없나?+ABS터뜨리고부터 최대압박이 필요해 까지 갖은 생각이 찰나의 시간에 지나가면서 브레이킹....

ABS이후 페달을 바닥끝까지 밟으면서 각 미러와 앞차의 상태를 보면서 차체를 바르게 세울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와이프가 살짝 놀란 표정이었지만, 이내 평정을 되찾았고, 다시금 MXM4타이어와 제차의 제동성능에 만족 하였습니다. 의외로 지난번도 그렇고 풀제동시 쏘나타는 차체가 어느한쪽으로 쏠리려는 느낌이 거의 없이 반드시 서줍니다.

다행히 집에는 잘 왔는데 장시간 운전 및 사고가 날 뻔한 경험때문인지 몸살이 났네요.

꼭 안전거리를 유지해야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회원님들도 안전운행으로 가족과 애마가 안녕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