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뭄에 콩나듯 블로그에 쓰는 글을 복붙해봤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 전혀 공감이 안되실 수도 있습니다.^^



NISSAN 400Z의 발표!!

370Z 오너가 NISSAN 400Z에 바라는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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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예고도 특별한 스파이샷도 없이 어느 날 갑자기 닛산에서 새로운 스포츠카 Z의 프로토 타입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일본 JDM의 한 축을 담당하던 Z!! 새로운 모델에는 400Z라고 이름을 붙이며 등장했습니다.

어려운 닛산에 새로운 활력과 관심을 바라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과거 닛산이 잘나가던 시절 그 시대를 풍미한 과거의 Z와 디자인적인 요소를 연결 지으며 

스포츠카 정신과 전통을 담고 있는 스포츠 카임을 내세우는 모습입니다.

2009년 발표 후 약 11년간 사골처럼 우려 온 370Z의 연장선 상에 있으면서도 애써 그것을 외면하는 느낌마저 듭니다.

과거의 역사와 전통을 마케팅 소재로 쓴다 해도 소비자는 똑똑합니다.

BMW와 공동 개발 한 완전히 새로운 토요타 수프라 그리고 조금은 다른 콘셉트지만 신형 86이 대기 중인 상황입니다.

이렇게 주변의 쟁쟁한 경쟁 차량과 경쟁하고 눈에 띄게 사고 싶은 차가 없던 닛산에 

새로운 활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370Z 오너로써 

신형 400Z에 바라는 7가지를 정리해 보려 합니다.
 


1st
Drive mode !! 적어도 Sport mode 만큼은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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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동 변속기 차량에는 흔한 Drive mode가 400Z에는 꼭 추가되길 바래봅니다.

370Z의 경우 D - M만을 선택 가능합니다. 서킷이나 와인딩에서는 물론 M 모드를 선택하고 패들 시프트 변속과 자동 Upshift 변속이 금지되면서 완전한 수동 변속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것마저도 자동변속기에 맡기고 스포티한 운전을 하고 싶은 순간이 있습니다.
 


2nd
Infotainment System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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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자동차가 첫인상으로 상품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보이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피니티 G37 그 후 출시된 Q50 Q60등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정말 구식의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는 370Z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며, 국내 판매 사양의 경우 모니터 대신 수납함이 들어가 있는 것을 정말 감사할 정도입니다. 

괜히 차 값만 올라갈 뻔했으니 말이죠.



3rd
 기본형 시트에서도 스포츠성은 기본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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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지 않은 실내 공간에서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뒷받침 하면서 쾌적한 거주성까지 원한다면 욕심일 수 있겠지만, 

400Z의 실내 사진을 보면서 걱정스러운 마음이 앞섭니다. 

시트 방석 부분은 그대로인 듯 보이고, 헤드레스트의 디자인을 살짝 바꾼 모습에 말이죠. 

일단 370Z의 시트는 불편합니다. 방석 부분의 크기가 작고 측면 지지와 요추 지지도 어딘지 모르게 힘이 없습니다. 

11년 만에 나오는 신형 Z의 시트가 기본형이라고 이러한 시트를 달고 나오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4th
수동이면 좋겠지만 자동이라면 일관된 변속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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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Z에 달린 7단 자동변속기의 성능은 크게 불만 없는 성능입니다. 

M 모드에서의 우렁찬 rev 매칭과 화끈한 엔진 브레이크 성능, 

직결감 또한 당시의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평가하면 크게 모자라지 않음을 느낍니다.

적어도 특정 구간과 특정 단수, 특정 조건에서 말이죠. 

조금이라도 과격하게 지속적으로 밀어붙이거나 

단수를 수시로 오르내려야 하는 주행 조건에서는 처음에는 마음에 들던 그 녀석의 모습이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수동 변속기를 처음 공개한 400Z이지만 분명 자동변속기가 준비될 테고 

최신 공개되는 차량인 만큼 꾸준하게 좋은 성능을 내주는 자동변속기를 기대해봅니다.
 


5th
순정 배기음도 어느 정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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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 370Z의 경우 6기통 배기량의 스포츠카치고는 너무나 심심한 배기음을 갖고 있습니다.

JDM은 차를 만들어서 꾸미며 타는 것이라고 하면 할 말 없지만, 이제는 배터리로 굴러가는 차가 점점 늘어나는 시대입니다. 

튜닝 문화는 물론 내연 기관마저 저물어가는 시대에 과거의 꽝터보 튜닝 시절의 JDM이 더 이상 와닿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기본형에도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배기음으로 이 시대 마지막 스포츠카의 끝을 달려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점에서 가끔 벨로스터 N이 참 부럽습니다.
 


6th
VDC 완전 OF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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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에서 저는 분명 VDC OFF 스위치를 길게 눌렀음에도 코너 진입 중 VDC 개입에 순간 맨붕이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해외 포럼 등에 찾아보니 G 센서를 단선 시키고 스위치를 달아서 해결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처럼 보였습니다.

이것을 또 브레이킹 LSD라고 표현한 야후의 블로거의 글을 보고 180도 휠스핀턴을 하면 완전히 꺼진다는 글에 낚여 

잔뜩 기대하며 집 밖을 나가서 바로 시도해보았지만 완전 Off의 방법은 아직까지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서킷 주행을 할 기회가 있는 스포츠카인 만큼 400Z에서는 VDC의 완전 비작동이 가능해지길 바라봅니다.



7th
트렁크 공간 정말 어떻게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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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을 포기해야하는 스포츠카라지만 포기해도 너무 포기해야하는 지금의 공간 구성은 400Z에서는 개선이 되었으면 합니다.

트렁크 바닥이 높아서 이마트를 가더라도 어느 정도 높이가 있는 박스는 박스를 버리고 내용물만 대충 바닥에 깔아야할 정도입니다.

적어도 1박으로 가볍게 교외의 펜션정도 갈 정도의 트렁크 공간을 갖추길 바래봅니다.



마치며...
 

11년 동안 질리지 않은 디자인으로 오랜 시간 닛산의 스포츠카로써 꾸준하게 자동차 마니아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준 Z !! 

부디 디자인만 살짝 바꿔 부족한 갈증을 채워주는 스포츠카가 아닌 

전체적인 조합이 훌륭한 상품성 좋은 스포츠카로 닛산의 부활을 이끌어 주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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