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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테드 눈팅만 해온 유령 회원입니다.
금번에 SKN 칩튠 한 후기를 공유하려고 용기내 글을 씁니다.
저는 W220 모델을 아주 좋아합니다.
현재 8기통 500, 12기통 600 이렇게 두 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12기 600에는 SKN 칩튠이 돼 있습니다. 작년말에 튜닝한 이후 완전히 다른 세계를 경험중이었죠.
사실 칩튠을 하기 전에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진짜 살면서 이렇게까지 고민을 해본적이 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연식이 있다보니 혹시 출력을 높이는 것이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하구요. 그 정도로 제가 W220을 중독자 수준으로 좋아하다보니...
제가 칩튠을 하게 된 이유는
일단 칩튠을 하는 회사가 SKN이라는 점,
독일 회사고 독일차들 전문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갖고 만져준다는 거.
 
독일 현지 포르쉐 오너들이 제일 많이 사용한다는 회사로 정평이 나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독일이 어떤 애들인데 차량에 찐빠나게 차를 만들겠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먼저 SKN튠을 한 차량들을 1년이상 지켜봤습니다.
지켜본 차들 중엔 튠하고 5년 넘고 6만킬로 이상 주행한 차도 있었습니다.
이상 징후가 있는 차량을 보거나 들은 적이 없었습니다.
12기 엔진 퍼지면 폐차 밖에 답이 없는 거 아니까 많이 신중했습니만
질러 봤습니다.
600 12기에 SKN 튜닝을 하고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아니 만족  중입니다. 계속 현재진행형이지요.
마력 높은 여러 차들 많이 타 봤습니다만,
땅을 움켜쥐고 깔려서 가속하는 느낌이 정말 살벌합니다.
비행기 이륙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여기 계신 같은 칩튠을 한 회원 님들
다 느끼실 거라 사료됩니다.
600은 터빈도 있고
또 순정 상태가 워낙 저압이고 등등
소위 말하는 튠빨??이 아주 잘 받는 차라고 설명 들었고
실제로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헌데 터빈이 없는 500에는 효과가 미미할 거라는 생각도 했고
또 아주 무섭게 나가는 600이 있기에
8기에는 튠을 한다는 생각을 조금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W220 500, W219 350에도 튠을 했다는 후기를 듣고
저도 과감히 해봤습니다.
일단 연비가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차를 일부러 제가 자주 다니는 이동경로인
퇴근 길을 두 번 반복했습니다.
편도로 대략 17킬로 되는 거리입니다.
한 번은 일반적인 주행,
한 번은 무지막지한 주행이었습니다.
각각 한 번씩으로 아주 정밀한 자료를 얻을 수는 없지만
제가 자주 다니면서 늘 연비 확인을 했던 구간이라서요.
일반 적인 주행에서
대략 1.2 ~ 1.3킬로
매우 거친 주행에서
대략 0.6 ~ 0.7킬로가 좋아졌습니다.
퍼센트로 감안하면 많이 좋아진 수치로 생각됩니다.
등록증에 나와있는 공인연비가 7.0이니까요.
제 500은 4매틱이고
4매틱은 5단미션이라
후륜 7단 미션보다 연비가 더 나쁩니다.
두 번째는
악셀 반응이 매우 경쾌해졌습니다.
결론부터 먼저 말씀드리면
마치 인피니티 차량과 같이 경쾌한 악셀 반응입니다.
이때 년식 벤츠 차량 특유의 굼벵이 기질이 있습니다.
그게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출발 때나 등속운동 때 가속 시에
악셀을 깊게 밟지 않아도 차가 잘 가볍게 훅훅 잘 나갑니다.
높은 알피엠에서 나오는 이 차의 출력이 일상 영역으로 당겨진 느낌입니다.
마지막으로 출력인데요.
터빈이 두 개 있는 600을 했을 때처럼 
체감이 크진 않습니다만
뚜렷한 출력 상승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막연히 느낌이 아니고 숫자로도 확인을 했습니다.
수치상으로 출력이 늘어났음을 확인한 겁니다.
우리가 자주 다니는 길에서
내 차가 어디를 어떻게 통과하는지 몸으로 기억하지 않습니까??
올림픽대로 공항방향
양화대교 밑에 과속카메라가 있지요??
거길 지나면서 늘 하던대로 풀로 스로틀을 개방하면
4단 변속이 되는 구간이 한참 앞당겨진 곳입니다.
조금 더 앞선 구간에서 4단으로 변속 되는 겁니다.
또 한 구간은
집 근처 고개 신호등입니다.
급출발로 다른 운전자들께 인상 찌푸리게 해 죄송스럽지만
실제 출력이 늘었는지 꼭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왕복 8차로 도로입니다.
고개 방향으로 신호 맨 앞에 서있다가 신호가 바뀌고
악셀을 끝까지 밟고 고개 정점의 횡단보도에 멈추기 직전 바늘의 최고 점을 보니
전보다 15킬로 정도 속도가 더 나온 상태였습니다.
NA 차량도 출력 상승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어 좋네요.
매우 만족합니다.
제가 500을 1년에 대략 1만 5천킬로 타는데요
1킬로 연비가 좋아지면
아주 대충 계산해도 50여만원은 절약 되네요.
SKN 칩튠이 맵핑에 대한 제 생각을 완전히 바꿔줬습니다.
제 글에 담지 못한 다른 궁금한 점이 있는 분 답글 주면
제가 알고 느끼고 표현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대한 성의껏 답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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