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in primacy 4을 썸머로, nokian wr d4를 윈터로 쓰고 있습니다.
사이즈는 205 55 R16이고, 2017년 말 2018년 봄에 각각 구입했구요.

썸머타이어가 당연히 거의 모든 면에서 압도적으로 우월합니다.

윈터는 급브레이킹때 자주 abs가 작동하고, 썸머처럼 잡아돌리면 언더가 심합니다.
s자 코너에서는 한쪽으로 쏠리다가 갑자기 반대편으로 휘청 하고 쏠리고,
r이 바뀌는 코너 도중에도 스티어링 입력 대비 급작스런 하중이동으로 저를 불쾌하게 합니다.

하지만 썸머는 같은 코너에서 쏠림이 스-윽 하고 점진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더 빨리 돌아도 더 편하고, 마치 다른 차를 타는 기분 마저 듭니다.

승차감도 차이가 큰데, 
윈터로는 텅텅거리면서 헤드레스트가 뒤통수를 치는 구간을 썸머는 두둑 둑 하면서 고급스럽게 지나갑니다.

그런데.. 140만 넘어서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노키안은 180(제 차의 최고속..)까지 자신있게 밟을 수 있고 더 안나가는게 답답할 정도로 안정적이지만, 
미쉐린을 끼웠을때는 140부터 엉덩이와 허리에 힘이 들어가면서 피곤해집니다.
심지어 노키안은 91T로 190까지이고, 미슐랭;;은 91V로 240까지인데 
왜 윈터타이어인 노키안이 고속에서 훨씬 안정적일까요?

눈길을 140 이상으로 달릴 일도 없는데, 소가 뒷걸음으로 쥐를 잡듯 우연인건지.
겨울에 170으로 항속하던 길을 이제 140으로 가게 되네요.
오늘도 잠깐 추월을 하고 주행선으로 돌아오며 착잡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