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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가 깊이 있게 즐기고 있는 차입니다.
B8 S4의 페이스 리프트 된 버젼을 매니어들끼리 B8.5 S4라고 부릅니다.
V6 3.0수퍼차져 엔진은 333마력을 발휘하는데 터보화되기 전 과도기적 시점에 B7에 장착된 V8 4.2 NA엔진 대신 적용된 수퍼차져 엔진은 여러가지로 장점이 많은 엔진입니다.

S트로닉 듀얼클러치 7단 변속기와 맞물려 아주 좋은 직결감과 엔진 특성 자체가 터보 엔진과 같은 터보래그가 없고 즉각적으로 반응해서 운전이 아주 쉽고 스포츠 엔진으로서 다이나믹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B7때와는 확연히 다른 핸들링을 보여준다는 점도 B8바디의 큰 장점입니다.
튜닝에 대한 잠재력도 커 400마력대로 만들어진 차들이 국내에도 제법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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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스포츠 세단과 페라리의 스페셜 버젼인 488피스타의 공통점은 딱히 없다고 보면 됩니다.
구지 찾으려고 할 필요도 없고 장르가 다른데다가 S4는 S4대로 자기 영역에서 나름 실력자이고 488피스타는 488과도 확연히 다른 주행능력을 보여줄 정도로 성능으로 끝판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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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우연히 공통점을 찾았는데, 바로 쫑긋 솟아오른 트렁크 리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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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S나 RS모델에 약간씩 액센트를 주는 부분은 과거에는 오버휀더였고, 요즘은 트렁크 리드로 차별화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D3 S8도 A8과 자세히 보면 트렁크 리드의 모양이 다릅니다.
그 차이점을 찾기도 어렵고 아는 사람도 적지만 다른 것은 확실히 다른 것이죠.

우연히 같이 세워두었는데 트렁크 리드의 솟아오른 각도가 은근 비슷해 공통점 아닌 공통점이 발견되던 순간이었습니다.

차가워지는 노면에서 후륜구동 고출력 차로 풀액셀을 하는 것이 여간 부담스럽진 않지만 여전히 후륜구동은 후륜구동대로 유지되어야한다고 보는 일인입니다.

반면 아우디가 주는 4륜의 든든함은 비단 겨울로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작년에 제대로 실력 발휘 못한 눈길 주파 능력을 올해는 좀 제대로 폭설특공대의 출동으로 즐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여러대를 윈터로 무장해 놓고 폭설이 내리기를 기다리는 중인데, 1월이 되기 전에 제대로 한번 내려 한해를 마감하는 재미있는 드라이빙이 가능하길 바랍니다.

P.S. B8 S4의 순정 중간 레조네이터 가지고 계신 분 있으시면 연락 부탁드립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