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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당연히 메인경기는 아니고 타겟 타임 경기 입니다
언감생심 훼미리세단 따위가 명함 내밀어볼 자리는 아니지요

공히 상위권 기록은 1분대 이고
저의 예선 기록은 1:08.05

이번 대회의 규칙은
예선기록에서 무조건 -1초 이상을 타겟타임 지정 가능
(더 빠른 타임으로 지정할 수 있음)
타겟타임보다 기록이 빠르면 무효
(타겟 타임을 널널하게 잡아놓고 살살 타서 맞추려는 시도 방지)
타겟타임에 가장 근접한 사람이 수상
입니다

당연히 제 타겟타임은 1:07.05 였고
(예선기록이 그 때까지의 베스트랩 이었기 때문에 더 줄이는 것은 불가능)
최종기록은 1:07:20 입니다
순전히 운이죠 ㅎㅎㅎ
처음이자 마지막 포디움 아닐까

그래도 다른 대회에서는 경기참여는 아에 포기하고 연습데이만 참가하고는 했었는데
경기때도 같이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랩을 뛰는 도중 갑자기 연기가 풀풀...
패드가 타나 하고 가볍게 생각 했는데 심상치 않습니다?
엔진룸은 냉각수 폭탄을 맞았고 냉각수통은 텅 비었습니다.
한참 떨어진 식당에서 열심히 정수기 물을 퍼다 부어봤는데 전혀 차도가 없더라구요


이전 대회에서도 캘리퍼 피스톤 부츠가 손상되면서 브레이크액을 뿜어내어서 견인한 적이 있었는데요
(하루 연차내고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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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전 대회와 마찬가지로 견인차 신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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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긴급연차내고 일정이 하루 더 늘었습니다 T.T
아니 대체 왜 꼭 경기장 와서 그것도 일요일에 고장이 나는 겁니까


어디 큰 이상이 있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냉각수 상부호스 커넥터의 파단 이었습니다.
상부호스 교환하고 냉각수 교환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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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장수명 냉각수 색이 형광녹색에서 딸기쥬스 색으로 바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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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외장 gps 없이 레이스 크로노로 측정하니 기록이 일관성은 있는데 실제 계측치보다 -2초 정도로 잡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