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잠수 눈팅회원 윤정근입니다.
미국 고교 유학시절부터 항상 테드를 보아왔던 학생이,
이제는 직장인을 넘어, 퇴사 후 30대 백수로 건너왔습니다.

얼마 전 TRS 서비스를 통해 w221 상담을 받았습니다.
여지껏 나이에 비해 많은 차량을 타보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애착이 깊던 차량은 w221 s클래스 였기에 상담을 받았습니다.
제게는 우상같은 마스터님과의 통화도 영광이었구요.

그러나 퇴직 후 이런저런 사정으로 잠시 보류하게 되어 TRS서비스를 이용하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렇게 정산과 씨름하다 정신차려보니 M272엔진의 W212 차키가 들려있었습니다.

흡기 매니폴드도 신품으로 교체, 오일류 교환 완료, 누유 거의 없음.
가장 흔하면서도 가장 쇳덩이와 같은 실버 차체. 그보다도 가장 저를 이끈 매력적인 부분은 1인 신조 차량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되려 여러명이 항시 관리해온 차량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차를 보러 갔을때 느껴보니 이런저런 휠기스는 많지만 실내상태는 무척이나 좋았고, 블루투스도 활성화시키지 않아놓아 통화만 가능한.. 정말 얌전히 몰았던 차량이었습니다.

영입 후 시급히 교체해야 하는 것은 물론 타이어였으며, 앞으로는 활대링크 교체를 앞두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M272 V6엔진은 소리만큼 마초스럽진 않지만 중저음의 고로롱 소리가 음악소리를 줄이게끔 만들어줍니다.
W213 E220 또한 3년 반 이상을 탔었지만, 그때완 무척이나 다른 성격이 설레게합니다.

C43 AMG처럼 먹성이 어마무시하지도 않고, 타력주행과 적정 RPM유지 시에 들려오는 기계적 소리덕에 많은 KM수가 무색하리만큼 프레쉬한 기분입니다.

얼마간의 셀프 정비기간이 지나고 나면, TRS와 G3에도 방문하고자 합니다.
금번에 TRS 서비스를 간접으로나마 체험해보며,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TRS서비스는 감사 또 감사밖에 드릴 수 없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점점 구하기 어려워질 영타이머 올드타이머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언젠가 꼭 제대로 이용할 그날을 기대합니다.
두서없이 써내려갔지만, 앞으로도 오랜기간 모든 회원님들의 드라이빙에 FUN & SAFETY 가 함께하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Screenshot_20211023-165150_Instagram.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