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상한? 제목 죄송합니다.

저의 발이 되어주는 카렌스rp 1.6gdi가 14만 키로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헝가리에서는 보통 엔진오일을 1만5천킬로에 가는 듯 합니다.

하지만 만킬로가 넘으면 엔진오일 부족 경고등이 들어올때도 있어서 저는 만킬로에 갈고 있습니다.

매뉴얼을 보면 14만이면 점화 플러그, 서펀타인벨트, 브레이크액, 등등 갈게 많은 시점인데..

샵 사장님이 당최 갈아줄 생각을 안합니다;;;

심지어 브레이크는 요즘 확실히 밀리는 느낌이라, 쇳소리은 아직 안나지만 패드도 많이 안남았는지 유격이 느껴지고 플루이드도 5년차면 갈아야 되지 싶은데요.

이것저것 갈아주세요 얘기했더니, '확인해보니까 괜찮네요 담에 가세요'합니다. 심지어 브레이크 플루이드 테스터를 보여주며 요기 파란불이 들어오니 괜찮아요~ 나같으면 매상 올려줘서 좋으니 갈아주겠다..

이동네는 예방정비는 외계인의 개념인 듯 하고, 도로에 반은 20년 이상 된 차들이 다닐정도로 고치고 또 고쳐 탑니다. 특히 젊은이들은 영타이머를 많이 타고요.

여튼 정말 필요한것만 고쳐주니.. 차가 최상의 상태는 아니지만 사장님한테 믿음이 가서 이 샵을 가야할지, 다른데 알아봐야할지..푸념을 늘어놔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