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카이엔으로 차를 바꾸고 싶어(957)

현재 운용중인 e60을 오늘 개인에게 판매 하였습니다.

오늘 있었던 일인데..
반말로 쓰니 많은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1. 지방에서 4시간 동안 대중교통으로 오셨는데..
차값만 가져옴.. 농담인줄 알았음.

2. 등록소 가서 잔금 받으려고 이체 하시는데
폰뱅킹 하심.. 정말 오랜만에 폰뱅킹 봄..
일일 이체한도 초과.. 우체국 금융 하셔서
우체국 까지 데리고감..
가는 도중에 신한은행 2번 나옴..

3. 금융시간 마감되서.. ATM로 돈찾아서 현금으로 받고
일일 출금 한도 초과로 나머지 금액은 이체받음..심지어 이 방법도 내가 알려준거임..
뭘 할려고 하질 않음...
우체국에서만 1 시간 있었음..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함..
그래도 돈은 다 받았으니 참자 참자 참자 3번 외침..

4. 등록소 갔는데.. 보험을 안들어 놓음..
이동시간에 좀 들어놨으면 편했을 텐데..
다이렉트로 하면 될것을.. 상담사 콜 상담만 20분...;;
슬슬 빡치기 시작함...
집에서 와이프가 전화오기 시작함..
사기당했어? 차가지고 도망갔어? 등등... 

5. 5시50분 되서 취등록세 내야 하는데..
7만2천원 모자르다고함.. 거짓말인줄 알았음..
왜냐하면 낼돈이 10만원 후반 금액이였음..
근데 진짜 돈이 없음..;;
내가 7만2천원 빌려줌..
이따 밤도 아니고
다음주 수요일에 갚는다고 함.
이분 뭐 하자 있구나 확신이 슬슬 옴..

6. 나를 포함한 접수처 창구직원. 은행직원 다 벙찜..
2분 남았으니 빨리 하라고함..
보다 못한 은행직원이 직접 자동납부 기계에서 납부해줌

7. 우여곡절 끝에 등록완료..
벽에 붙어있는 시계보니 5:59분 50초..
직원이 등록증 주면서 바로 퇴근함...
3시에 만나서 20분이면 끝날일을
3시간동안 덤앤더머 마냥.. 쇼를함..
힘이 쭉 빠짐..

8. 시동키는법. 등등 얘기하며 인사하는데
갈수있는거리 11km.. 남음..
기름 안넣어서 준건 나인데.. 미안하단 생각이 안듬.
사실 어제 5만원이라도 넣어 놓을까 고민하다
귀찮아서 안넣음.. 신의 한수 였음.

집까지 300km인데 돈이 없다고함.
10만원만 빌려달라고 함.. 진짜 한대 칠뻔함..
카드 없냐고 물어보니 없다고함.. -_-

진짜 이사람한테 애지중지 하던 차 판게...
너무 후회 스러움..
심지어 나이도 나보다 9살 많음.. ;;

9. 비상출동 부르면 기름 넣어주니 부르라고 하고
집에옴. 

10. 빌려준돈 7만2천원은 받았습니다.

기분 참 별로 였는데..
카이엔 957 포스팅 및 trs 후기 보면서 기분이 좋아 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