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테드님들, 옛날에 240sx 타던 기억이 너무 좋아서 자동차쪽으로 발을 들이게된 

미국 세크라맨토에서 사는 이종현 입니다. 작년말 340i를 풀 할부 가즈아 해서 가지고 있고, 

추가로 2000년식 4runner를 구매해서 주로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작년 9월달 제가 테드에 직업과 진로에 대해서 질문을 했엇습니다. 

아는 자동차 커뮤니티+많으신 분들의 지식의 깊이가 깊고,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무시하지 않는, 그리고 존중해주는
커뮤니티는 여기밖에 없어서 올리게 됬엇엇죠. 

94년생인데, 손에 들고있는건 아무것도 없는 상태라 점점 마음이 초조했었구요. 

그당시 테드님들께서 주셧던 모든 조언 정말 감사히 받았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주급이 강한, 엔지니어쪽을 향하여 진로를 추천해 주셧엇지만, 

어머니 정년도 그당시 1년밖에 남지 않았고, 영주권도 없는 상황에 더이상 몇년간 있을 대학교 학비에 손을 벌리기가 
(지금도 영주권은 없습니다)

어려운 상황이였습니다. 2017년 처음 미국에 왓을때부터 2018년까지 있엇던 community college 에선 240sx 만진다고 점수도 바닥을 기엇고 졸업도 안햇으니, 입이 열개라도 부족했죠... 

하지만, 현재로써는 이번이 마지막 학비로써 손벌리는거라 생각하여 로컬에 있는 trade school에 들어갔고
(UTI 같지만, 아닙니다)

이제 다음달이면 졸업을 하게 됩니다. 

물론 직업학교이다보니, 학생들이 국가에서 학비를 내주는건지 아닌진 몰라도, 공휴일마다 (특히 크리스마스, new 
year) 꼬박꼬박 학교도 빠지고, 많은 이들이 지각도 하는 애들 사이에서 

한번도 지각하지 않고, 수업도 따라가니, (식당에서 일하면서 생활비는 충당하고)

Instructor사이에 눈에 띄이고, 학교에서도 알아주고 하다보니 

저번달에 BMW step (service technician education program)에 뽑혓습니다. 
(정말 제가 별탈이 없다면, 계획상 2021년 3월말 California Ontario에 갑니다. 그 후 14주인가 수업받고 BMW 딜러쉽에서 일 시작되는게 보통 정해진 길입니다.)

물론 엔지니어가 되어서 자동차를 설계하면서+ 적게 일하고 돈 많이 버는것도(중요) 좋지만. 

현재로썬 이게 제일 저에게 맞다고 믿고, 혹시 테크니션 하다가 갑자기 공부 열심히 해서

엔지니어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라 생각하고 현 상황에 열심히 지내야 하겟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테드님들 감사합니다. 아직 수업받지도 않는데 설레발 치는거 아닐까 걱정햇지만, 뭐.. 조심히 살아야죠... ㅎㅎ


 여담으로,

현재는 BMW 수업을 가기전, 경력을 쌓고자 프렌차이즈 타이어+경정비를 하는곳에서 일을 시작햇는데 

일을 시작하자마자 느낀것이, 공부 열심히 할껄... 이였습니다. ㅋㅋㅋㅋㅋ 

에어컨바람 없는곳에서 100F도 (섭시40도정도..) 선풍기만 쐬면서 일하려니깐 죽을맛이더군요.
(공사하시는분들을 포함한 모든 야외 직업들 리스펙 합니다...)

손, 팔에 오일묻어서 스킨트러블 생기고, 목이 갈라지는 갈증에 매일매일 게토레이같은 음료수 3통을 아침 점심 일끝나고서 마시네요. 

무엇보다도 현자타임 오는건, 레스토랑에서 서빙을 해도 지금 시작하는 최저임금의 2~3배를 받앗는데 일의 강도와 

환경에 비해 받는건 미니멈이니 내가 뭐하나.. 싶은 마음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돈 많이 버는날이 와서 M3 컴페티션 타는날이 오겟죠..? T_T


추가로, 현대차랑 몇몇 일본차 사랑합니다...일하면서 주로 오일+타이어 바꾸는거 하고 있는데,

오일바꾸는데 정말 최고에요.  그리고 현대차 에어필터는 진짜 최곱니다. 사랑해요 <3<3<3.

그밖에 이상한 애들은 진짜 뭔.. ㅆ 이런데에 달아놧어 하는 소리가 저절로 나옵니다. 

미국애들이 미국차 엔지니어들을 욕하는게 이해가 가더라구요.



아무튼 ! 테드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다들 코로나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