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주에 사는 윤대관이라고 합니다.
어릴때부터 자동차를 좋아해서 인하대 기계공학부에 입학했는데
수학이 너무 싫어서 1학년만다니고 5년째 휴학중이네요.
올해는 기어코 자퇴할 예정입니다. ㅎㅎ
가라는 학교는 안가고 뺀돌뺀돌 이일 저일 하다가 지금은 아버지가 하시는 1급정비공장에서 하루종일 자동차들을 쓰다듬으면서 도색일을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 정비공장 아저씨들은 튜닝에 대해 아주 회의적인분들이 많으시기 때문에 제가 일체형 쇼바를 장착하고 타이어랑 휠을 교환할때도 멀쩡한데 왜 바꾸냐 하시면서 절 환자보듯 하시더군요.
그래도 전 아랑곳하지않고 일주일이 멀다하고 리프트에 올려서 이리저리 살펴봅니다.
쥐색으로 올도색도 하고싶은데 아직은 실력이 안되서 좀더 배워서 제가 하려구요.
올도색에 대한 욕구를 달래기 위해 본넷만 칠했습니다.

테드에 들락날락한지는 꽤 오래되었는데 그 동안에는 제 차도 없고 그래서 그냥 다른분들 글만 읽었는데 오늘은 용기내서 사진도 올려봅니다.


제 차 소개를 드리자면

96년식 1.5 SOHC  M/T
휠은 14인치 BBS (휠캡은 중고 사올때부터 없었음)
티엔피 일체형 서스펜션
코코 폴딩형 썬루프 장착(비오는날 빼곤 매일 열고 다닙니다.)
엔진은 순정입니다.(전차주가 설치한 묻지마 연료절감기가 있네요. 아직은 제 실력에 비해 출력의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여..)
100% 시내주행만 얌전히 했을경우 만원에 100km나 탑니다.(근데 고속도로 주행에서도 별반 차이가 없더군요. 5단 100km 에서 3000rpm이라..)
밟고 다닐경우에도 80km이하로는 안 떨어지더군요.
외제차도 타고싶지만 지금 있는돈 탈탈 털어서 1000만원짜리 외제차 샀다가 고장이라도 나면 다시 팔아야될꺼 같아서 도색의 장인이 될때까지는 한눈 안팔기로 했습니다.

막상 글을 쓰려니 이거 참 어렵네요.^^
다른 분들은 맛깔나게 잘쓰시던데
저도 빨리 내공을 키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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