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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타던 i30 스티어링 휠 입니다.

수동이라 깡통트림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어 우레탄 스티어링 휠 이었는데요..

처음에는 핸들커버를 살까 고민하다 진짜 가죽이라는 핸들커버 구입했다 반품하기도 하고

OE 스티어링휠을 구입할까도 하다가

가죽을 씌워주는 업체가 있다는 말에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어물어 찾아가 4시간인가를 기다려 가면서

장인이 한땀한땀 작업한 ㅎㅎㅎ

(참고로 모든 가죽스티어링휠은 모두다 수작업이랍니다.

기계로 안한데요..

수작업 가죽핸들.. 이런거 다 구라라는 점..)


돈들였다는 티라도 내야 겠다 싶어 빨간색 실로 했는데

실 색이 그렇게 튀지 않고

그냥 자기만족하기 딱 좋은 정도로 나오더군요

OE제품보다 좋은 점은

가죽 질이 좋다는 점과 우레탄 위에 덧씌우다 보니 스티어링휠이 약간 도톰해져서

그립감이 좋아지더군요..


쏘깡수동으로 기변을 하였는데

여전히 깡통이다보니 우레탄 휠 입니다.

웃기는 것은 2012년식까지는 OE용 휠도 일부분만 가죽이고 일부분은 우레탄 이더군요

도대체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 (원가절감인가?)

다행히 2013년식 부터는 전체가 가죽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만

중고 휠을 구하거나 하기는 힘들 것 같았습니다.


아에 새 휠을 사서 바꿔볼까도 했는데

어짜피 가죽 씌우는 비용이나 비슷하겠더군요


위에서 이야기했던 장점을 생각하니 중고휠을 구할 수 있으면 모를까

새 휠 살 바에야 가죽 씌우는 것이 낫겠다 싶었습니다.

마침 며칠 차를 새워 둘 여건이 되어서

스티어링휠을 분해해서 휠만 보내기로 마음먹었지요..


제가 이 글을 쓰기로 마음먹은 이유 입니다.

i30의 경우 에어백 탈착을 위해서는 별렌치가 있어야 했는데요

쏘나타의 경우 젓가락으로 찌르기만 하면 분해가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분해 설명을 보면 이부분이 매우 간략하게 되어 있어서

한번 해본 사람은 쉽겠지만 

저 같은 경우 땡볕에서 한참을 씨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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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동그라미 친 부분이 키 인데요..

저는 무슨 플라스틱 같은것이 잡아주고 있는가 하고 이쪽 저쪽을 찔러 보았는데

저 튀어나온 키만 살짝 눌러주면 스프링 힘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튀어나오더군요

처음 찌를 때는 위치 잡기가 힘든 것은 어쩔 수 없지요

그래도 스티어링 휠 분해가 생각보다 간단하더군요..


결과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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