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길지 않은 카라이프였지만, 저만의 차를 제대로 가져보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도 현실적으로는 무리였음에도 업무상 필요하게 되어 꿈을 이루게 되었네요.

그만큼 차에 대해서 더 깊히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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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하는 차량은 젠쿱 FL 2.0T R-Spec 모델에 Monaco White 색상이었습니다.

여러가지로 수소문을 해봐도 제가 사는 미중부지역에는 2-3대정도밖에 없더군요.

유승민님의 도움으로 미네아폴리스에서 딜러트레이드를 받아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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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판을 받고보니 제 영어이니셜과 같은 CKM 이었습니다.

승민님의 깜짝선물이려니하고 감사인사를 드렸더니 정말로 우연히 나온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젠쿱을 구입하면서도 너무 무리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에 부담도 많았는데

이 번호판을 보니 정말 이 녀석과는 인연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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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구입에 너무나 많은 도움을 주신 승민님과 차량픽업에 동행해준 이병연님 그리고 친구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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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구입한 미시간주 Flint 에서 일리노이주 Chicago 까지 부지런히 달렸습니다.

길들이기를 위해 75마일 (3,000rpm)으로 열심히 크루징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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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쿱에 비해 훨씬 고급스러워진 인테리어 디자인과 변속느낌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3일만에 기어노브가 빠져버리는 어의없는 상황이나 기타 잡소리등은 아쉬움을 남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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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이기를 마치고 팀 멤버와 드래그래이스를 경험하러 왔습니다.

순정상태로는 얼마나 기록이 나올지 궁금했고, 드래그 레이스에 대한 경험 역시 해보고 싶었습니다.


$30 을 내면 하루종일 탈 수 있는데, 날씨가 흐린탓에 참가차량이 적어 신나게 타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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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드래그레이싱을 해보니 보기보다 쉽지않더군요.

마음은 급한데 몸이 따라주질 못하니 변속미스만 여러번 이어졌습니다.


제 개인 베스트랩은 14.747 초였는데 순정상태로는 14초 초반대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의 성능보다는 드라이버의 능력이 그만큼 뒷받침되어야하는 부분이라 열심히 연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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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간단히 세차를 마치고 집근처를 돌며 사진 몇 장을 찍어봤습니다.

친구들과 차고에서 새벽까지 휠도색하고 바디킷 달고 벌벌 떨면서 고생은 했지만 보람은 컸습니다.

차를 좋아한다고 하면서도 이런저런 변명과 게으름으로 많이 만져보질 못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하나하나 직접 해보고 다양한 경험들을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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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Genesis Coupe 2.0T R-Spec with Monaco White

Schaumburg, IL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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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en KM Choi

2007 Lexus IS250 XE20
2017 Lexus NX 300h Supre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