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카와 디카의 사진이 섞여있어서 화질이 많이 떨어지는 것은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기억을 저장하기 위해 사진을 찍었을 뿐... 사실 이렇게 게시글을 올리게 될줄 정말 몰랐습니다.)


 

 

주행거리 22km 찍혀있는 새 차. 프라이드 1.6 CVVT SLX 수동

 

 

레이싱카로 변신하기 위해 분해 중입니다.

 

 

 

 

R-Stars 미캐닉 한분이 오셔서 도와주시긴 했지만 처음으로 해보는 차량 분해작업이라 많이 서툴렀구요,

 

2시간 동안....... 이렇게 되었습니다.

 

두개 반이 만드는 차량이라 진도가 빠를 수도, 늦을 수도 있습니다.

위의 상태에서 엔진과 하체 등 차량 올 분해 후 내부 그라인딩 작업과

도색, 용접, 롤케이지 등을 장착한 후 다시 조립 될 예정입니다.

 

R-Stars에서도 같은 시기에 똑같은 프라이드 차량을 레이싱카로 만들고 있었으며

이미 그 차는 올 분해작업이 완료되었었다고 들었습니다.

거의 엑센트의 원메이크 레이스로 펼쳐지던 투어링 B에도 이 시점부터 프라이드가 투입되었습니다..

 

 

두개의 반이 한 대의 차량을 만드는 작업이라 저희반이 하고나면 다음날엔 차가 더 분해되어 있습니다. 

 저번에 도어 및 시트와 본넷, 휀다 등을 탈거했었습니다..

 

다른반이 그에 이어 하체, 라디에이터 및 각종 오일류 제거와 대시보드를 탈거해 놓았네요..

 

 

 

뜯어낸 수많은 부품중 일부..

 

 

총 6시간동안 저렇게 변했습니다. 저 상태에 이어서 저희반이 엔진 변속기를 내렸습니다..

 

 

 

우물井 프레임을 통채로 내리는거라 엔진과 변속기, 파워스티어링 기어박스가 한번에 내려왔습니다.

 

 

내부도 조금 더 정리해서 저렇게 됐습니다. 나중에 보니 다른반이 마저 뜯어내고,

바닥에 보이는 검튀튀한 방음제(코팅제)를 제거했더라구요..

 

 

엔진이 내려오고나니 횡~~합니다. 

 

 

 

바디만 남겨두고 내장, 외장 뗄 수 있는 것은 다 탈거 하였습니다.

이제 실내와 하체에 남아있는 방음제 및 언더코팅을 제거하고 바디 보강 목적으로

용접과 롤케이지, 도색 등의 작업 순서가 이어지게 됩니다.

 

 

내장제를 제거하면 나오는 방음제(코팅제) 입니다..

저걸 그라인더 등을 이용해서 말끔히 벗겨내야 했습니다. 물론 페인트도 함께 제거되서 철판재질이 보이게 됩니다..

 

 

 

  

우선 1차로 바닥에 껌 떼는 그것으로 긁어내고, 솔 그라인더를 이용해서 말끔히 제거 하였습니다.(사진은 1차 제거 후)

그리고 말로만 들었던 그............

 

 

차 뒤집기! 

 

바닥에 있는 언더코팅을 제거하기 위해 차를 뒤집었습니다..

양쪽에 매단 보조 기구는 R-Stars에서 가져오셨어요.. 그쪽 프라이드 작업할때도 쓰셨는지, 딱 맞았습니다.

(원래는 2주식 리프트에 차를 걸어놓아야 하는데, 사정상 저렇게 진행됐습니다.)

 

 

 

보시다시피 각종 방음제, 언더코팅제, 용접부위 실링 등을 제거 하였습니다.

 

2006년 11월부터 시작해서 약 3~4주(일주일에 두개 반이 총 6시간 정도) 작업해서 저렇게 되었습니다.




차를 뒤집어서 코팅제 벗겨내고, 실내에 롤케이지를 용접해서 장착하고 하얗게 도색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필요없는 부품은 과감히 버리고, 경기 기준에 맞게, 레이싱카에 맞게 필요한 것들만 다시 장착에 들어갔습니다.





엔진을 올릴 때, 엔진의 수평도 맞춰서 장착하였고,

엔진과 변속기 마운트(미미)는 고무 대신에 플라스틱(MC)으로 제작해서 장착했습니다.
이는 실제 경기에 참가하는 차량에도 쓰이는 것입니다.







사정상 새 범퍼를 가지고 몰딩까지 새로 도색해서 장착하게 되었습니다.
작업 기간이 너무나 길어져서 보관하다가 생긴 상처들도 함께 학교 내 도색부스에서
실제 레이싱카를 전문으로 칠하시는 전문가분을 모시고 도색을 하였습니다.





사실 한동안 작업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가속도가 붙은 이유는

졸업과제 전시회 및 축제 기간에 출품해서 전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처음 차량을 작업할 때는 학생 전체가 돌아가면서 작업했지만, 롤케이지를 장착한 이후부터는
뜻이 있는 일부 학생들만이 작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도색을 마친 범퍼를 장착하고, 나머지 실내,외 작업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원래 차량 제작의 목적은 경기 참가와 교내에 차량 전시였는데,
사정상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해서 경기참가는 못하고 전시만 하게 되었습니다.

스티커 위치와 디자인은 경험이 있으신 교수님의 지도하에 직접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졸업작품 전시회와 함께하는 학교 축제기간까지의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에 수업이 끝나고 밤 늦게까지
교수님과 함께 자장면도 시켜 먹으면서 작업했습니다.





축제 하루 전날 완성이 되었습니다.
모두들 피곤함은 뒤로하고 완성했다는 뿌듯함에 즐거운 웃음만 가득했네요..



드디어 축제날...!!





밖으로 나가 전시되길 기다리는 자동차..

뒤에 노란 젠트라는 같은과 튜닝동아리에서 만들었습니다.

많은 곳을 손대지는 못했지만, 블랙베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등을 비롯해 몇가지 포인트를 주었고,
오픈형 흡기필터와 풀 배기시스템이 장착되어졌습니다.

(축제 전날 두 팀 모두 마지막 작업을 하면서 저희 차량에

젠트라의 하얀 휠이 더 잘 어울릴듯 싶어서 바꾸자고 요구하였으나 거절당했습니다^^;;)



드디어 문이 열리고 전시장소로 향합니다..

























외관은 완성이 되었지만, 실내는 100% 완성상태가 아니었습니다...







Tuned by KINST(경기공업대학), R-Stars연예인레이싱팀(이세창 감독님)





큰 돈을 들여서 차를 만들었지만, 전시를 마치고 졸업을 하고나서 찾아가보니 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는게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당초 예상대로라면 학과건물 1층 로비에 전시되어 있어야 하는데 말이죠...


차량제작은 2006년(대학1학년)부터 시작해서 졸업하는 2학년 까지 수업시간 내에서 만들어 나갔습니다,

2007년 10월에 있는 학교 축제에 맞춰서 제작을 마치고 전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위 차량은 CJ슈퍼레이스 슈퍼1600에 참가하는 R-Stars팀의 프라이드 차량과 거의 동일하게 제작되었지만
사정상 예정대로 경기에 직접 참가하지는 못했고, 그 아쉬움은 제가 스피드페스티벌 클릭전에 참가하는 것으로 해소되었습니다.


완성하고 1년도 더 지난 지금에 와서 완결편을 올리게 되다니...

사실 개인 블로그가 없었다면 이런 생각조차 계속 미루면서 올리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자료는 제 블로그와 미니홈피에서 퍼가실 수 있습니다.